[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연합뉴스 정율성 홍보 300여 건, 실체 규명은 0건 
 [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연합뉴스 정율성 홍보 300여 건, 실체 규명은 0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9.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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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쓸어버리자' 군가 작곡 등에 끝내 침묵 

- 태극기 시위대 극우로 낙인찍고 좌파 세력엔 관대   
- 정치편향 참회와 분골쇄신이 최악 위기 유일 해법 
 

[정성남 기자]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4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정율성 기념공원 철회 요구로 불거진 정율성의 공산당 활동과 관련한 보도에서도 연합뉴스는 왼쪽 편향 성향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5월 24일 <'중국 인민해방군가' 작곡자 기념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정율성 홍보성 기사를 마구잡이로 쏟아냈으나 정작 김일성의 6.25 남침 학살극을 도운 중공군을 영웅화한 과거사를 비판하는 기사는 단 1건도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율성 추모 음악제나 영화, 축제, 시설물 설치 등을 소개하면서 그를 항일 독립운동가로 살다가 중국 최고 음악가로 인정받았다는 등으로 미화하는 기사는 무려 300여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율성은 중국과 북한을 넘나들며 한반도 '적화통일'을 선동한 행적이 뚜렷한데 반해 독립운동 기록은 없어 이들 보도는 역사 왜곡에 가깝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는 6.25 남침 세력의 나팔수 역할을 한 붉은 이력이 속속 드러났는데도 국민의힘 등의 주장만 간단하게 소개할 뿐 독자 취재로 이 사안의 진위를 가리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동조합은 "그 결과 사망 250만 명, 이산가족 1천만 명, 산업·공공 시설 80% 파괴 등 생지옥을 열어젖힌 북한군과 중공군을 평화와 정의의 전사로 칭송하며 대한민국을 쓸어버리자는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의 만행은 연합뉴스 기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노동조합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비리를 규탄한 시위대나 전두환 장례식 조문객들에게 들이댄 연합뉴스의 잣대는 매우 엄격했다. 이들은 '극우'로 낙인찍혀 조리돌림을 당했다면서 최근 2년간 뉴스를 검색해보면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경남 양산 시위대, 전두환 장례식 참가자 등에게 '극우'라는 주홍글씨를 새긴 기사가 여러 건 발견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극우의 대척점엔 극좌가 있어야 마땅하지만 최근 2년간 국내 기사에서는 그런 표현이 거의 없다면서 북한에서 간첩 활동 지령을 받은 민주노총 간부나 공공건물에 화염병을 던지고 각목으로 경찰을 폭행한 민주당 정치인에게도 극좌라는 수식어는 붙지 않았다. 어느 순간 편집국에서 극좌는 일종의 금기어가 돼버렸다"고 개탄했다. 

노동조합은 "좌파의 범죄나 탈선에 지나치게 관대한 보도 태도는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해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점에서 뉴스통신진흥법 제10조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 절반만 섬기려는 편파 보도는 연합뉴스가 직면한 최악 위기의 원인이다"라며 따라서 여야와 좌우를 막론하고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보도만이 난국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 해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숱한 위험 신호에도 귀와 눈을 가린 성기홍 경영진에게는 1도 기대할 게 없는 만큼 이제 모든 구성원이 나서 그간의 편파 보도를 참회하고 분골쇄신해 국민 신뢰를 되찾는 데 앞장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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