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1일 "KBS·MBC·YTN 등 3개 공영방송사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후보 시절 검증 보도량이 한상혁 전 위원장과 비교해 11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발언에 따르면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을 전후해 약 한 달간 이 위원장에 대한 이들 방송사의 검증 보도는 67건이었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의 후보 시절 검증 보도는 6건이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특히 MBC의 경우 이 위원장 검증 보도를 31건 쏟아낸 반면, 한 전 위원장은 1건이었다. 그마저도 단순 보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YTN도 한 전 위원장은 1건 했지만, 이 위원장에 대해선 20건을 쏟아냈다"며 "'분당 묻지마 살인' 보도 배경에 이 위원장 사진을 10초나 게재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이들이 집착한 이 위원장의 자녀 학폭 의혹도 대부분 왜곡·과장돼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KBS·MBC·YTN은 민주당과 결탁해 이동관 당시 후보자에게 집단 린치를 가한 것"이라며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주당 방송, 민노총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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