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수익 추락 경영난' CNN 신임 사장에 NYT 살린 마크 톰프슨"
"'시청률·수익 추락 경영난' CNN 신임 사장에 NYT 살린 마크 톰프슨"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08.31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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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서 디지털 전환 주도한 언론 경영인…CNN, 2년간 잇단 사장 사퇴 겪어
BBC와 NYT 사장을 지낸 마크 톰프슨, CNN 새 CEO에 내정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CNN 방송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과거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마크 톰프슨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의 인사 방침을 잘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CNN은 톰프슨을 새 CEO로 내정해 CNN의 모기업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일부 고위급 임원에게 이같은 결정을 전달했다고 한다.

영국 런던 출신의 언론인 톰프슨은 1979년 수습사원으로 첫 입사한 BBC에서 2004년 사장에 올랐다.

2012년 NYT에 합류, 8년간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매체로의 변신을 주도해 온라인 구독자를 크게 늘리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NY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NYT의 현재 구독자 수는 1천만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900만명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다.

한편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언론사 중 하나인 CNN의 경우 지난 18개월간 시청률 급락과 수익 급감 등 잇단 위기를 겪고 있다.

제프 주커 전 CEO는 사내 연애 사실을 숨겼다가 작년 2월 불명예 퇴진했다.

여기에 두 달 뒤 바통을 이어받은 크리스 릭트마저 올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 방송을 주도했다가 비난을 받은 끝에 1개월 만에 사임하는 등 CNN 리더십의 불안정이 이어진 상황이다.

혼란 속에서 CNN의 시청률은 MSNBC와 폭스뉴스 등에 뒤처졌다.

NYT는 "현재 CNN의 최대 과제는 쇠퇴하고 있는 케이블 방송 산업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톰프슨은 전 세계에 걸쳐 4천명 넘는 직원을 둔 방송사의 네트워크를 안정시켜야만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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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3-08-31 19:42:35 (118.235.***.***)
디지털로 전환하면 만사 오케이로 여긴다니..
CNN+가 단 한달만에 시청자 미달로 폭망해
문닫은거 반면교사 안삼았다면 이번 인사도
글렀다 봅니다.
비단 CNN뿐 아니라 죽쑤고 있는 주요 미디어들
살릴 방법은 명확하다 봅니다
자신들이 팩트 전달자들이 아닌 딥스 카발의
하수인으로 그동안 시청자들에 거짓정보로 호도
해왔다 고해성사 하는 겁니다.

정말 부러운 소식으로 미국인들은 이제 약80%가
깨어났다 합니다 결국 미디어들의 멱줄은 대중이
줘게 돼었군요.
비슷햐 괘적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돼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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