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 배주스 숙취 해소에 굿!... 미국 코스트코 입점”
전남도 “나주 배주스 숙취 해소에 굿!... 미국 코스트코 입점”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8.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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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나주 중소기업 자체 개발 ‘IdH배주스’ 코스트코 입점 상차식
- 미국에 전남브랜드관 개설, 시장 맞춤형 전략 및 지원 등 성과
- 김영록 지사 “도내 기업 국제시장 성장 및 수출 등 적극 지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가 22일 나주시 노안면 좋은영농조합법인에서 이기선 대표,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도내 수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dH배주스’ 미국 코스트코 입점 수출 상차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가 22일 나주시 노안면 좋은영농조합법인에서 이기선 대표,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도내 수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dH배주스’ 미국 코스트코 입점 수출 상차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의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를 착즙해서 만든 ‘IdH배주스’ 제품이 미국 초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한다. ‘IdH’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배’ 표기다.

전라남도는 지역 식품 중소기업 좋은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선)이 자체 개발한 배주스를 미국 코스트코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지난 22일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선적 물량은 17톤 규모, 4만4천 달러로 오는 9월 말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20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좋은영농조합법인은 전남도의 수출전략품목 지원사업인 ‘비교우위 스타품목 지원사업’에 선정돼,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개발과 디자인 개발을 거쳐 올해 2월 ‘IdH 배주스’를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과 남도장터유에스(US)에 입점시켰다. 이어 전남도 온라인 수출 플랫폼 현지 운영사인 크리에이시브 LLC(대표 션장)를 통해 미국 코스트코 수출까지 이뤄냈다.

이날 수출 상차식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이기선 대표, 윤병태 나주시장, 도내 수출 유관기관장이 대거 참석해 값진 성과를 축하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지난 2020년 7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 개설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고흥 에덴식품의 ‘유기농 유자주스’에 이어 2022년 2월 여수 ㈜아라움의 ‘크리스피 스퀴드스낵(오징어튀김스낵)’을 코스트코에 수출한 후 이뤄낸 세 번째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미국 코스트코에 한국식품을 지속해서 납품하는 기업은 CJ, 농심, SPC, 풀무원, 오뚜기, 대상 등 국내 식품 대기업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전남 식품기업으로는 신안천사김(주), 고흥 예인T&G와 에덴식품영농조합, 여수 ㈜아라움에 이어 5번째다.

좋은영농조합법인에서 개발한 ‘IdH 배주스’는 100% 한국산 배와 고흥 유자로 만든 무설탕 제품이다. 물을 넣지 않고 생과일을 압착, 착즙공법으로 만들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과일의 맛과 향,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살려 미국 현지에서 숙취 해소에 한국산 배가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탔다.

이기선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국 코스트코 입점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나주배’라는 좋은 아이템과 수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때문”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대표과일로서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나주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국제 수출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한 수출기업의 열정과, 적극적인 수출 지원에 나선 유관기관의 협력체계가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남도 음식을 소재로 한 더 많은 식품기업이 국제시장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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