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99) 이제 상식이 지배하는 한반도를 만들 때가 되었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99) 이제 상식이 지배하는 한반도를 만들 때가 되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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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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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북이 정찰위성을 쏘아올렸으나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1차 발사 실패 후 85일 만의 일이다. 그들은 10월 다시 발사한다고 예고했다.

북은 참으로 불가사의(不可思義)한 나라다. 그들은 쉬지 않고 미사일을 쏘는 나라니까 추진체를 몇달 만에 생산할 능력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성체를 그렇게 단기간에 뚝딱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없다.

나는 인공위성을 만드는 미국 록히드마틴 공장을 방문한 일이 있다. 위성체 하나를 설계하고 조립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공정이다. 85일만에 어떻게 위성체를 다시 만들어 발사했는지, 또 두달 만에 무슨 수로 새 위성체를 만들어 3차발사를 한다는 것인지 미스테리하기만 하다.

그들이 개발생산하는 핵무기는 모두 돈이다. 툭하면 쏘아대는 미사일도 천문학적 돈덩어리다. 심야에 벌이는 열병식도 돈이다. 그들은 그 어마어마한 돈을 어떻게 만들까? 정상적으로는 그런 돈을 만들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그 돈의 출처 또한 미스테리다.

그런 돈이 있다면 우선 주민을 먹여살리는데 써야 한다. 주민이 굶어죽고 있는데 핵과 미사일, 열병식 같은 병정놀이에 돈을 탕진한다는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아무리 독재국가라도 국민이 굶주리면 체제가 위험해진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억압이 커질수록 저항도 거세지는 법이니까. 그러나 북에서는 이런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참으로 미스테리한 나라다.

이렇게 미스테리로 가득 찬 북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자유가 넘치고 민주주의가 만개한 대한민국에서 내놓고 북을 편들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넘친다. 광주시가 중국 인민해방군과 북의 인민군대 군가를 작곡한 사람을 기념하는 공원을 만들고 있다. 우리사회의 이 풍경 또한 미스테리다.

이제 상식이 지배하는 한반도를 만들 때가 되었다. 생각이든 사물(事物)이든, 낡고 병든 것은 치우고 새로운 것으로 채워야 한다. 그것이 혁신이고 진보다. 지금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투쟁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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