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423)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자격
[황교안의 손편지] (423)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자격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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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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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어제(17일) 해촉되었습니다.

그는 출퇴근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업무추진비 사용에도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정연주 전 위원장은 과거 조중동을 조폭 언론이라며 비판했던 사람입니다. 사실 '조중동'이라는 말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요.

노무현 탄핵 정국에서 KBS 사장이었던 그는 노무현 정권에 대해 우호적인 편향 보도들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한국언론학회는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의 노무현 탄핵 정국 보도들을 분석한 뒤 "아무리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도 공정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놨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그는 1994년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절, 한겨레신문 기자로서 북한을 방문 단독 취재하여 특집 기사를 썼는데,

“북한의 식량난은 사실이 아니며, 일부 보수언론 및 조선족들에 의한 가짜뉴스”라는 보도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도대체 뭘 하는 자입니까?

북한 정권의 어용 기자 노릇을 하다니요..

굶어죽는 북한 주민들의 아우성이 들리지도 않습니까?

북한 주민의 인권은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렸나요?

귀를 틀어 막고 눈을 감은 채 북한 취재를 했나요?

아니면 정말 말 못할 다른 응큼한 숨겨진 이유가 있었나요?

정연주는 기자 자격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인 KBS 사장 자리는 더더욱 말도 안되는 자입니다.

그는 2020년 4월, ‘종편에 족쇄를 채우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릴 정도로 편향되고 왜곡된 생각을 기진 자입니다.

또한 2021년 1월, 문재인 정부에서 그를 차기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내정했다는 설이 나오자,

KBS노동조합(KBS 舊노조)에서는 그의 노골적 정치편향성을 비판하면서 "한쪽 정파의 시각만을 대변해왔고, 반대편 시각의 언론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자가 방통심의위 위원장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의 내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런 자가 방통심의 위원장으로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이제 그가 해촉됨으로써 비정상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영방송이 제대로 가야합니다.

편향적 인물이 아니라, 제 정신 박힌 사람이 책임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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