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KBS의 도둑놈 심보, "TV 안보셔도 수신료는 내주세요"
[칼럼] KBS의 도둑놈 심보, "TV 안보셔도 수신료는 내주세요"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8.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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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구걸하는 KBS, "수신료 분리징수에 가처분·헌법소원에 탄원서까지"
사퇴 종용을 받고 있는 KBS김의철 사장

KBS수신료 분리징수가 전격 시행 중이다.

 전기세에 합산되어 청구되던 기존의 방식에서, 이제는 전기세와 KBS수신료를 분리시킨 것이다. 

분리징수가 가능해 지면서 그동안 울며겨자먹기로 내고 있던 KBS수신료는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 보지도 않는 KBS채널, TV보는 시간도 별로 없는데 매달 불필요하게 나가던 2500원을 세이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 홍보가 덜 되어서 그렇지, 우리나라 국민 중 KBS를 보지도 않는데 별다른 이유없이 매달 2500원을 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아직 KBS는 아직도 수신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1. 아직도 수신료 강제징수 미련을 못버린 KBS 

KBS는 정부의 수신료분리징수 시행령에 대해 최근 헌법재판소에 위헌청구심사를 신청했으며, 헌법재판소에 서둘러 2만여명의 이름으로 탄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5천만 국민 중에서 겨우 긁어 모은 인원이 고작 2만명이란다.  

그러나 그 따위 탄원서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것이 법조계와 언론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5천만명의 국민 중에 겨우 2만여명 탄원서를 내봤자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판결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국민 대다수는 KBS를 외면하고 있다. 시청률을 보면 모르겠는가? KBS드라마와 예능은 시청률 0% 또는 1%대다.  KBS 9시 뉴스의 시청률 역시 역대 최저치이다. 뉴스 신뢰성도 없다. 개인적으로도, KBS에서 나오는 뉴스는 이제 잘 믿기지도 않는다. 편향적인 뉴스라는 선입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미 국민 여론이 차갑게 돌아서있고,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했던 KBS 공영방송을 그대로 남겨둘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수도 없이 나온다. 

2. KBS 수신료 내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 안 받는다. 

실제로 수신료 2500원 내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전기가 끊긴다거나, TV가 안나오는 일이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정부에서는 KBS수신료를 내지 말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KBS 수신료 안내도 한달에 70원 가산세 붙는데 1년 가산세 해봤자 900원도 안된다. KBS 채널 보지도 않는데 수신료 그냥 안내도 된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미 유선 케이블 채널, IPTV 등에 매달 돈을 내고 있는데, 왜 KBS수신료를 또 내야 한단 말인가?  아무 이유가 없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서 KBS 수신료 안내는 법도 간단하다. 관리실에 전화하면 된다. 관리실에 전화해서 관리비에서 KBS 수신료를 빼달라고 하면 된다. 전화 한통이면 매달 2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3.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1개 남기고 전부 정리해야  

KBS와 MBC 그리고 YTN과 EBS 등에서는 마치 KBS 수신료를 내는 것이 공영방송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공영방송 채널은 나라마다 1-2개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만 넘쳐나는 공영방송들은 모두 민영화하거나 시장논리에 따라 소멸하도록 놔둬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경쟁력 있는 채널이 새로 생긴다. 종사자들 역시 자신에 맞는 타 방송사로 이직하면 된다. 아무런 경쟁도 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세금에 의존하는 공무원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는 얘기다.  

불안한 종사자들은 구조조정을 앞두고 다른 곳에 일자리를 미리미리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좌파 정권 및 좌파 노조를 등에 업고 요직을 차지해서 권력 아닌 권력을 누려온 직원들은, 그동안 아무 이유없이 부당하게 탄압을 당했던 동료 직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홀연히 방송국을 떠나는 것도 도리일 것이다. KBS가 5년간 편향된 보도를 해와서 결국 이렇게 망가졌으니 책임을 지라는 얘기다.  

4. 탄원서? 

미디어F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KBS수신료 분리징수 어떻게 생각하는지 투표를 하고 있다. 

유튜브 가입은 본인인증 절차가 있기 때문에, 중복 투표 및 조작이 가능한 민간 여론조사업체보다 오히려 정직할 수 있다. 

투표 시작 1시간도 안되서 벌써 5000명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투표자 5000여명 중에서 98%가 KBS수신료 분리징수 찬성 쪽에 투표하고 있다.  이정도 속도라면 24시간 내에 3만명 이상 수신료 반대 서명을 받을 수도 있다. 

구독자 50만 이상의 대형 채널들 서너개만 동원하면 KBS 수신료분리징수 찬성 동의를 수백만명 모을 수 있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말이다. 국민은 KBS수신료 징수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감추고 고작 2만3천명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냈다고 하면 국민이 속나?  그렇게 얄팍한 수법으로 국민을 속이려 드니까 KBS가 이지경이 됐다는 점을 현지 KBS 수뇌부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본지는 KBS의 탄원서가 얼마나 의미가 없는지 밝히는 차원에서 24시간 찬반투표를 받아서 즉시 결과를 기사화하고 네이버 등 포털에 송출할 예정이다.  

 

6. 도둑 심보는 이제 그만

다른 것은 몰라도 KBS를 보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장황한 이유를 대면서 매달 피같은 2500을 영원히 내라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필자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시장에는 자신들이 먼저 자본과 재능을 쏟아부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정당한 댓가를 요구하는 민영방송 채널들이 차고 넘친다. 

KBS는 왜 수신료를 구걸하면서 유난을 떠는가? 국민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고 그냥 정정당당하게 경쟁의 장으로 나와라. 

그렇게 당당하다면, 이제 노조 뒤에 숨지 말고, 계급장 떼고 나와서 '세상의 불의'와 한판 붙어보시란 얘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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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줘도돼 2023-08-16 20:25:24 (112.169.***.***)
아직도 못버리고? ㅋ 착각하지마셔. 난 당신들 노예가 아니니까. GO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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