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94) 청년세대와 노인세대를 칼로 무우를 베듯 갈라놓으려 한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94) 청년세대와 노인세대를 칼로 무우를 베듯 갈라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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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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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니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가장 뜨거운 여름 8월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 폭염이 없다면 들판의 성장도 없을 것이다. 성장이 없으면 풍요로운 결실도 불가능하다. 폭염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지만, 뒤집으면 결실의 가을을 위한 축복이다.

민주당혁신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해괴한 망언을 해 짜증을 부채질한다. 선거는 미래를 결정하는 일인데, 미래가 얼마 남아있지 않은 사람들이 미래가 많이 남아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1:1로 투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풀어보면 이렇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83세다. 73세 노인은 남은 미래가 10년이고, 23세 청년은 남은 미래가 60년이다. 그러므로 73세 노인에게 한표를 준다면 23세 청년에게 6표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미래는 미래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늘 결정된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과거를 살아온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가 말하는 노인세대는 봉건전제와 빈곤의 시대 젊은 세대였다.

그 젊은세대가 피와 땀을 흘려 오늘의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 노인세대가 되었다. 오늘의 젊은세대 또한 그 유산을 이어받아 더 자유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시대나 세대는 강물처럼 흐르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의 그는 청년세대와 노인세대를 칼로 무우를 베듯 갈라놓으려 한다. 그러나 칼로 물을 벨 수 없듯이 청년세대와 노인세대를 가를 수 없다. 아무리 편가르기병에 중독된 사람이라도 그런 짓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오늘의 젊은세대는 자신들의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다. 민주당정권이 젊은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갉아먹었다. 참회하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노인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오늘의 노인세대는 어떤 생각을 할까?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미래일까? 아니면 길게 남아있는 젊은세대의 미래일까? 그렇다! 노인세대야말로 자신의 아들, 손자들의 미래를 위해 고뇌하고 행동한다. 그런 노인세대를 향해 그런 저주에 가까운 궤변을 늘어놓는 그는 누구인가!

내년 4월은 심판의 날이다. 낡고 병든 것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세우는 시간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주권자로서 한표 한표를 모아 미래를 결정하는 순간이다. 담대하게 결단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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