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방치된 폐교 '청년창업' 공간으로 탈바꿈... 공모사업 선정 쾌거
강진군, 방치된 폐교 '청년창업' 공간으로 탈바꿈... 공모사업 선정 쾌거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7.31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쾌거
- 총 330억 원 투입... 폐교된 성화대학 4차산업혁명 핵심 기지 구축
- 강진원 군수 “강진군 전남 서남부권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흉물로 방치된 폐교를 활용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강진군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이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 원(총 사업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우수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제시한 시군에 예산을 대폭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획기적인 제도로 지난해 12월 김영록 도지사가 처음 도입했다.

강진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 원(도비 180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하여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 구축 및 인공지능과 실감 콘텐츠 기업 등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이 총 330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하여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 구축 및 인공지능과 실감 콘텐츠 기업 등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강진군이 총 330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하여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 구축 및 인공지능과 실감 콘텐츠 기업 등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 강진군

강진군은 출사표를 던진 전체 20개 시군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순천시, 진도군, 신안군과 함께 최종 선정되어 올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첨단 기술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 54억 원 ▲영화, CF 촬영용 복합 스튜디오 구축 57억 원 ▲지역 기반의 미디어아트 구축 53억 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 구축 및 창업 교육 36억 원 ▲강진의 한정식과 사찰음식 세계화 22억 원 ▲예비 귀촌인과 창업가 등 동시 1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구축 60억 원 ▲4차산업혁명지원센터 구축에 41억 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강진군의 이번 성과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차영수 도의원,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일군 값진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지난 12월 사업 구상을 시작으로, 폐교된 성화대를 활용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건설을 계획한 데 이어 앞서 5월에는 (주)이엠피, ㈜온굿플레이스와 총 12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기획의 완성도와 단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다.

성화대학은 지난 1997년 개교 당시 320명으로 출발했지만, 2007년 1,236명까지 증원되다가 2012년 폐교돼, 현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성화대가 위치한 성전면의 인구가 개교 당시 약 4,500명이었나 2023년 현재는 2,784명으로 약 40%가 줄어들었다. 

성전면은 월출산 국립공원이 품고 있고 백운동 원림과 강진다원, 무위사가 자리한 아름다운 고장으로, 강진 무위사 IC에서 지척인 강진의 관문이며 영암, 해남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지이다. 

강진군은 이번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통해, 성전면민의 숙원사업 달성과 함께 과거 성전면의 전성기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지역이 청년을 세우고, 청년이 지역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성공에 이어, 앞으로도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강진군을 전남 서남부권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