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양평고속道 국조 요구...'가짜뉴스 판촉무대'로 삼겠다는 의도"
윤재옥 "민주당, 양평고속道 국조 요구...'가짜뉴스 판촉무대'로 삼겠다는 의도"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7.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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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죄를 만들려고 가짜뉴스를 근거로 국정조사?...한국 정치사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날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국정조사장을 '가짜뉴스 판촉무대'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 위반이 하나도 밝혀진 게 없고 국토교통부에 의해 이미 모든 자료가 공개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황당하게도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없는 죄를 만들려고 가짜뉴스를 근거로 국정조사를 열겠다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당은 공무원 얘기만 들을 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를 불러 모든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을 듣자고 제의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유가 뭐겠나. 공무원에게는 '답정너'로 특혜나 게이트라고 윽박지를 수 있지만 민간인 신분 전문가들에게는 강압적 질문이 통하지 않기에 오히려 허황된 주장임이 밝혀질 게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과학자에 의해 오염수 괴담 마케팅에 실패한 이후 전문가라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게 민주당의 현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계속해서 윤 원내대표는 "고속도로 사업을 장기간 국정조사로 몰아넣어 삼중, 사중 사법 리스크로부터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민주당이야말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인질로 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우리 당 입장은 명확하다. 건설적인 논의로 조속히 사업을 정상화하고 경제성과 합리성에 입각한 최적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걸린 우주항공청, 野는 논의조차 참여 안해"

한편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고 '책임 방기'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나라의 미래가 걸린 우주개발의 중요한 방향성을 정해야 할 시점에 거대 야당이 논의에 참여조차 하지 않는 것은 변명의 여지도 없는 책임 방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몇 개월 동안 민주당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등 우주 개발과 상관없는 방송 정책을 이유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파행시키고 특별법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선진국과 우주 기술 격차를 좁힐 동력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국회가 우주 개발의 고속도로를 깔아줘도 모자랄 판에 정쟁으로 교통 정체만 유발하고 있어 국민 앞에 얼굴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출범을 고대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해 8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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