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친환경 비산방지제 도입 확대
서울시,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친환경 비산방지제 도입 확대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23.07.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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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이어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강북구로 확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친환경 비산먼지방지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비산방지제 살수차 작업

​ 대표적인 비산먼지인 도로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에는 자동차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가루, 자동차 배출가스 등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특히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로 발생하는 납(Pb), 크롬(Cr), 카드뮴(Cd) 등의 중금속 성분 미세입자와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카본성분의 미세입자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더 심각하다.

​ 이에 따라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유해성 도로 날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억제제구매 예산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종로구와 서대문구가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도입, 도로 물청소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억제제 구매 예산지원’ 사업을 진행해 유해성 도로 날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시 예산지원 사업에는 종로구와 서대문구 외에도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강북구가 추가로 신청하며 도로 날림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총 6개 구청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종로구는 이면도로와 보도 날림 미세먼지 저감에도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 (주)에코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사용하고 있는 비산먼지 방지제는 곡물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주성분인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살수차에 200배 희석해 살포하는 수용성 제품이라 추가 비용과 설비가 필요 없다.

친환경 비산방지제 살수차 작업

 비산방지제의 원리는 이렇다. 비산방지제는 미세먼지를 인체에 침투할 수 없는 300㎛ 이상 큰 먼지로 응집시킨다. 이렇게 응집된 큰 먼지는 잘 날리지 않고 날려도 인체에 침투할 수 없으며, 도로를 청소하는 기존의 진공 노면청소차로 응집된 더 많은 양의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비산방지제를 활용해 살포방법을 개선하면 같은 양의 용수로 7배 더 긴 거리를 살포할 수 있고 미세먼지의 날림은 물론 응집된 먼지를 보다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 에코케미칼 관계자는 "살수차를 15km/h 속도로 운행하면서 고압 살포 방식으로 물청소를 진행하면 약 700m 도로를 살포하는데 10t의 물이 모두 소진되는 반면 저압 살포 방식으로 친환경 비산방지제 200배 희석액 8t을 살포할 경우 4.3km 도로 물청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이어 "식품, 제약, 화장품 원료 중에서도 인체에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만을 선택해 제조됐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인체에 안전한 중심으로 수많은 도로 실증실험을 진행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로 날림 미세먼지 억제를 위해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칼슘마그네슘아세테이트(CMA)와 비교하면 환경친화적이고 자동차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유발하지 않아 보다 더 안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산방지제는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환경 친화성과 안전성, 기능성에 대한 필요한 시험성적서를 확보한 조달등록제품으로, 현재까지 서울시 종로구와 서대문구, 경기 수원시와 시흥시, 안산시, 인천 부평구, 대구 수성구, 제주시와 서귀포시,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 등 많은 지자체에서 사용 중이다. 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20여 건설사와 영흥화력발전소에서도 꾸준히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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