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시의원, 서울역쪽방촌‘온기창고’개소식 ... "쪽방촌 주민 만나 민원 청취"
김경 시의원, 서울역쪽방촌‘온기창고’개소식 ... "쪽방촌 주민 만나 민원 청취"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07.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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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선착순 물품 배부 방식은 불필요한 물품 배분 시 자원낭비
온기창고라는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배분시스템 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일자리창출로 노숙인 및 쪽방주민 자활 기대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

[신성대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은 "20일 서울역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에 참석하고 쪽방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

김경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최경호 코리아세븐대표이사, 서울시의원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2년 쪽방거주자 실태조사를 통해 쪽방주민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체의 71.0%를 차지하는 ‘생필품 지원’이 가장 높았다. 현재 생필품 배문은 쪽방상담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후원물품 배부방식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 

동자동 쪽방촌 A씨는 “선착순으로 벽보에 따라 긴 줄을 섰으나 벽보를 보지 못한 사람이나 힘없는 노약자는 매번 소외된다.”고 토로했고, 쪽방상담소 직원 B씨는 “후원물품이 들어오면 그거 나르고 배분하는 일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아 스스로 ’푸드마켓 직원인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며 물품배부의 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토로했다.

김경 의원은 “현행 선착순으로 줄을 세워 물품을 배부하는 방식은 자신이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배분 받을 경우 자원낭비가 될 수 있다”며 “ 오늘 개소한 온기창고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 혁신적인 배분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배부방식은 주민의 자존감을 크게 떨어트릴 우려도 있다”며 서울시가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지향적 아이디어 발굴을 지속적으로 고민하여 사업에 반영 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10월부터 쪽방촌(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세워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 사업을 발굴하여 서울역·돈의동 쪽방촌에 2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또 개소식에 물품지원에 관한 협약체결도 진행하였으며 코리아세븐 최경호 대표이사는 개소당 월 1천만원 후원 및 세븐카페, 세븐팜 후원을 약속했다.

향후 서울시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지원 가능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정비 또한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김경 의원은 “온기창고라는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배분시스템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원활히 공급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기창고의 매장운영, 관리 등 파생되는 일자리창출로 노숙인 및 쪽방주민의 자활도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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