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물폭탄 맞은 해남 침수 농경지 시찰... 피해복구 총력
김영록 전남도지사, 물폭탄 맞은 해남 침수 농경지 시찰... 피해복구 총력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7.1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남 침수 농경지 현장 방문... 농민들 위로, 추가 피해 대비 등 철저 당부
- 순천 동부지역본부 방문... 산사태 위험 및 주민 대피 등 선제 대응 지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16일 명현관 해남군수(가운데)와 극한 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된 해남군 농경지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 점검 및 농민들을 위로⁃격려한 후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하고 있다  © 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16일 명현관 해남군수(가운데)와 극한 호우로 침수된 해남군 농경지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 점검 및 농민들을 위로⁃격려한 후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하고 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전라남도 지방에 지난 1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전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많은 비로 축대 1동 붕괴, 농작물 313ha 침수, 가로수 18그루 전도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및 대처 상황을 살피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6일 집중호우에 따른 해남 문내면⁃화원면 일대 농경지 침수 현장과, 순천 동부지역본부를 방문하고 계속되는 장마에 대비한 산사태 위험지 추가 파악 및 주민 선제 대피 등을 강조하고 피해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해남 158.2mm를 최고로 구례 99mm, 장성 92.3mm 등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오는 18일까지 100~25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비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해남에는, 송지면 땅끝에 243mm 등 평균 158.2mm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252ha 면적의 농경지가 침수(16일 14시 기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내면에는 16일 하루에만 134mm(오전 11시 기준)를 비롯해 150.5mm의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난대리 66ha 등 난대지구 총 70.3ha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152.5mm가 내린 화원면 산호들녘 또한 간척지 30ha를 비롯해 총 73ha가 침수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명현관 해남군수와 농경지 침수 현장을 둘러본 후 “밤사이 해남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곳곳이 많이 침수됐다”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농경지 퇴수 조치를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피해 지역은 농경지 침수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므로,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대형배수펌프장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순천 동부지역본부 상황실을 들러 산사태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15일 밤부터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예찰과 사전 주민대피를 실시한 현장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남지역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은 2천 890개소로, 전남도는 15일 밤 긴급히 해당 지역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5개소에 소방차 8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사전 조치를 취했다.

또 실시간 시우량 감시를 통해 광양 등 6개 시군 122명에 대해 선제적 주민대피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결과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록 지사는 “2020년 담양 무정면의 경우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이 아니었으나 경사지가 골짜기와 연결돼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며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비관리 위험지역까지 추가로 파악하고 관리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하면 신속한 주민대피를 실시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시군 행정지원 담당관으로 지정된 전남도 간부공무원은 산림직 공무원과 함께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을 포함한 급경사지, 비탈면 등 붕괴 위험지역의 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