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민 교사님 아동학대로 신고해도 될까요? 애들한테 뭐하는 짓인가요?" - 관련 기사 댓글 중에서-
수원 신영초 4학년 교사가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 집회와 시위를 연상하는 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이제 10살인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 60명이 ‘기후위기 이젠 막아야 합니다’ ‘6년 후엔 우리도 멸종위기종’ ‘우리 아니면 막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수원 시청앞에서 죽은 듯이 누워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들의 담임 교사 이연민 씨는 “아이들이 여러 교과 내용들을 통해 20시간 이상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했으며,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는 것.
문제는 이 교사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연령대의 초등학교 학생에게 교사 자신의 개인적 아젠다를 강요하고 아이들에게 피켓을 들게하여 길바닥에 눕게 시키고 마치 집회와 시위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교사가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무더운 날씨에 길바닥에 죽은 척하고 누워있는 끔찍한 퍼포먼스 (die-in)도 하도록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시민들은 이 교사가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 등 민감한 정치적 아젠다에 대해 편견을 강요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의지가 관철되지 않으면 길바닥에 눕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우려와 함께 교사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판단력이 미숙한 학생을 상대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청앞 거리로 아이들을 내몰았다면 그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 공개한 학생의 편지에는 어른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 적은 듯한 내용과 함께 학교가 아닌 환경단체의 단체명도 적혀있었다.
“해수면 상승, 가뭄, 폭염, 폭우 등 여러가지 피해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는 사람들로 인해 생겨난다”며 “사람들은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마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이어 “몇 나라와 도시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수원시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일각에서는 "교사가 무리하게 아이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했다"는 우려와 함께 혹시 해당 교사가 전교조 소속이 아닌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사의 어긋난 신념과 학생들에 대한 과도한 선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비판력과 사고가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이 정치적 활동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해당 편지는 이날 ‘어린이 환경 캠페인 요구서’로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에게 직접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의회는 해당 편지와 관련, 교사가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강요한 부분은 없는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길바닥에 장시간 누워있기를 강요해서 어린 학생들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 것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교사의 그릇된 신념과 과도한 개인적 욕구를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학생들을 동원해서 개인적인 욕구를 달성하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를 올린 헤럴드경제의 댓글창에는 해당 교사가 전교조 소속이 아닌지 확인하라는 글과 함께 나이어린 학생들에게 집회와 시위를 가르친 교사의 그릇된 교육관을 질타하는 글로 도배가 됐다.
"신나게 뛰어놀아도 시간이 모자른 어린 어린아이들을 이 더운 여름 아스팔트에 눕혀놓고 시민단체와 운동가들의 도구로 활용하다니, 하기 싫다는 어린이의 의사는 반영된 것인지? 학부모들에게 사전 고지는 한건지 궁금하다." 라는 식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한편 수원신영초등학교는 지난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학생들의 성적 정체성을 모호하게 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된 플랭카드를 제작해서 학생들이 들고 사진을 찍도록 했다.
"편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라는 그럴싸한 구호가 붙어있지만, 성적인 정체성을 올바르게 교육해야 초등학교에서 지나친 좌경화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이날 전교조 전국 16개 지회에서 어린이날 계기수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한 정치성향을 띠는 전교조 교사들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아이들에게 좌경화 교육이 강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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