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한 기자]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 파티마갤러리에서는 7월 3일부터 8월 4일까지 감성빈 작가의 개인전 ‘Love One Another : 서로 사랑하라’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과 회화 작업을 병행하는 감성빈 작가의 작품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개를 떨군 채 절망과 공허함이 느껴지는 표정의 인물, 앙상하게 마른 손으로 감싸 쥔 슬픈 얼굴, 하나가 되어버릴 듯 서로를 안아주는 모습들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든다. 캔버스를 감싸고 있는 액자 역시 또 하나의 부조 작품으로 고통과 외로움, 비극적 감정을 연장시킨다.

감성빈 작가는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슬픔과 우울의 감정을 바탕으로 작품을 풀어내며 특유의 차분한 색채와 분위기로 많은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로의 순간을 선사한다. 

감성빈 작가는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저마다의 슬픔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서로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과 사랑, 그리고 인내를 배워야한다”며, “이번 전시가 창원파티마병원 환자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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