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모 기자] 장마철을 맞아 재난 시설 점검에 들어가는 등 청주시가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 강내에 진행 중인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지 공사현장 토사 유출에 대해 주민들이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기에 접어들어 토목 공사 중인 강서 하이테크밸리는 침전지 2곳과 토사 유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호우로 토사물이 산업단지 밖의 인근 논밭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주민들이 전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와 환경 단체는 황새 복원지 주체인 교원대와 협력해 미호강(천) 환경 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이번 비로 토사물이 인근 동막천을 통해 미호강(천)에 그대로 유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교원대 관계자들은 처음 약속과 달리 사료 공장과 제지 공장 입주 소문이 나면서 교원대 관계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비로 붉은 황토 토사물이 동막천과 미호강에 유입돼 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내 주민들은 “처음 약속과 달리 최첨단 하이테크 종목이 아닌 사료 공장이나 제지 공장이 입주 한 다는 것은 약속 위반으로 청주시가 허가에 대한 부분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나타냈다.
또 산업단지 인근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은 “지금까지 한번도 붉은 황토물을 보지 못했는데 공사 이후 논 전체가 토사물로 변해버려 황당하기 이를데 없다”며 씁쓰레 했다.
청주시 강내 하이테크 밸리 산업단지 사료 공장과 제지 공장 입주에 반대하는 추진위원회는 처음 약속대로 최첨단 공장을 입주 시킬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반대 추진 주민들은 “매립장은 법적인 요건이 있어 무조건 반대 할 수는 없지만 외지 폐기물에 대한 반입을 반드시 저지 한다”고 밝혔다.
우기에 토사물이 인근 동막천과 산업단지 인근으로 쏟아져 들어가면서 주민들이 강내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대한 반대 실력 행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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