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외지역 교육⁃문화격차 해소 등 교육협력 체제 구축
[전남 = 김혜령 기자]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이 지난 5일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선4기 핵심정책인 독서교육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전남교육청 내 비즈니스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은, 전남지역 독서 활성화 교육 지원 및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의 교육⁃문화격차 해소 등 공생의 교육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남교육청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ESG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개발을 비롯해 전남지역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취약계층 및 소외지역 독서인문 문화활동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김대중 교육감은 독서가 전남 미래교육의 기반이 되도록 취임 때부터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올 초 ‘독서인문교육팀’ 신설을 비롯해 권역별 거점도서관 기능 강화, 교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 관련 직무연수, 특화된 독서교육 과정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독서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 책 읽는 전남교육을 만들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갖게 하겠다”면서 “독서기반 수업 강화를 위한 교원 역량강화 연수 및 지원자료 개발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전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8~9월 중 전남 도내에 도서관이 없는 곳, 독서 분야 취약·소외 지역(또는 기관)을 직접 찾아가 독서교육활동을 지원하는 ‘2023 책 체험버스’를 운영하고 2,000여 권의 도서를 독서문화 소외계층(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지역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길러내기 위한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는 데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육공동체와의 교육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희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두 기관이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는 유기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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