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의 메카 강진군, 수국 지상낙원으로의 초대
지역축제의 메카 강진군, 수국 지상낙원으로의 초대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7.03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은산 V랜드 일원서 ‘제1회 수국길 축제’ 성료
- 웨딩포토존, 수상자전거, 물놀이장 등 방문객 만족감 높여
- 바가지요금 사전 차단, 안전사고 예방 등 만전 기해
- 강진원 군수 “수국 축제 브랜드화... 지역민 소득향상 견인할 것”
강진군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수국길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여름꽃 수국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성료했다 © 강진군
강진군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수국길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여름꽃 수국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성료했다 © 강진군

[전남 = 김혜령 기자]  지역축제의 메카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제1회 수국길 축제’를 성료하고 축제의 역사를 화려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물, 숲 강진의 여름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수국 축제에는, 우천 예보로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당초 계획을 변경해 이틀간 축소 운영했음에도 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사부터 금곡사, 보은산 등산로를 따라 총 8km 구간에 펼쳐진 수국길은 발길 닿는 모든 곳이 지상낙원을 연상케 하는 포토존이었으며, 수국을 활용한 수국 액자⁃수국 무드 등⁃ 수국 화분 만들기 등 각종 체험장 운영을 비롯해 사진대회, 숲속 음악회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수국을 배경으로 웨딩포토를 찍을 수 있도록 신랑의 턱시도와 신부 드레스를 미리 준비하고 다른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웨딩 체험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고창에서 축제장을 찾은 김홍진 씨(88세) 부부가 수국을 배경으로 웨딩포토를 찍고 있다  © 강진군
고창에서 축제장을 찾은 김홍진 씨(88세) 부부가 수국을 배경으로 웨딩포토를 찍고 있다 © 강진군

또한 강진군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불거진 축제장 바가지요금에 대비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거리를 제공하여 즐거운 축제가 바가지요금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와 함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축제에서 부대행사로 마련된 보은산 탐방 프로그램은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여름 산행의 상쾌함을 만끽했고, 축제장 아래 저수지에서는 수상자전거의 짜릿함을 체험했는가 하면, V랜드 물놀이장에서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시원한 바닥분수와 신나는 물총 싸움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이 밖에도 숲길 끝에 위치한 고성사에서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무료 차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컵과일과 떡 등을 나눠주며 강진의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이 추진하는 모든 축제와 이벤트의 최종 목적은 지역민의 소득향상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강진만의 수국 축제를 브랜드화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내년 축제에는 숙박과 요식업체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 방안을 보완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