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집에 사는 이혼부부 이야기...하우스키핑"
연극 "한집에 사는 이혼부부 이야기...하우스키핑"
  • 홍서원
    홍서원
  • 승인 2023.06.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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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기자]연극 <하우스 키핑>이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성우 작가의 희곡이며, 연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극발전소301의 정민찬 연출이 맡게 되었다. 한 집에 사는 이혼부부 이야기 연극 <하우스 키핑>은 한국문와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뮤지컬로 공연이 되었으며, 올해 새롭게 연극으로 재탄생 되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극단 돋을양지, 재믹스 C&B, 기윤엔터테인먼트의 공동제작으로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연극이다.

극단 돋을양지는 연극 <거짓말>을 통해 욕망과 그 욕망의 토대가 된 거짓말이 얽히고설킨 미로를 헤매는 인물들을 보다 심도 있게 보여주며, 호평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극 <언택트 커넥션>을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하며 신예극단으로서 저력을 과시하며 극단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연극 <하우스 키핑>은 가족의 해체 위가와 새로운 관계 모색을 주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관계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신성우 작가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더 이상 ‘운명’ 공동체라고 부를 수 없게 되어가는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그렇다면 전체 집합인 ‘가족’과 그 부분 집합인 ‘개인’의 관계는 어떠해야 할지를 이 작품만의 시선으로 짚어보려 한다.” 고 말했다.

본 공연의 제목인 ‘하우스 키핑’의 사전적 의미는 가정의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일 혹은 호텔 등의 숙박업소에서 객실을 관리하는 일을 말한다. 하지만 이 단어를 더 작은 부분으로 떼어 놓고 보면 ‘하우스’ + ‘키핑’, 즉 문자 그대로 보면 ‘집을 가지고 있는 일’을 말한다. 본 공연의 기획은 ‘주택이라는 가족의 거주 공간을 보유하는 것’과 ‘가정이라는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 사이에 생긴 균열을 포착하는 데서 시작되었으며, 여러 가지 상황 등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른 모습과 의미를 갖게 되는 이 ‘아파트’라는 공간은 결국 그 안에 채워 넣는 삶에 의해 결정된다는 어쩌면 단순한 진리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연극 <하우스 키핑>은 7월 12일부터 7월 23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되며, 김은현, 이성원, 정소영, 김효진, 류지훈, 이보라, 오인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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