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묘한 국면을 맞았다. 러시아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이 반란을 일으켜 모스크바를 위협하다 극적으로 푸틴과 협상을 타결시켜 반란을 종결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아직도 어리둥절하다.
강대국이 천하무적인가? 약소국은 언제나 강대국의 밥인가? 역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중해세계를 제패한 강대국 로마제국은 한낱 게르만족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했다. 아시아의 거대제국 중국(송,명)도 한줌밖에 안되는 소수민족 몽골과 여진에 멸망당하고, 수백년 동안 그들의 지배를 받았다. 몽골의 원(元), 여진의 청(淸)이 그들이다.
강대국일 수록 겸손해져야 한다. 개인이든 국가든 겸손해지면 강해지는 법이다. 그래서 공자는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고 했다. 함부로 우크라이나를 쳐들어간 푸틴이 늪에 빠지고 자신이 부리던 용병수장 프리고진의 반란까지 겪었다. 그러나 그와 러시아의 시련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역사는 분명 새로운 교훈을 남길 것이다.
어제는 6.25 전쟁 73주년이다. 김일성, 박헌영을 앞세워 국제공산주의세력이 일으킨 침략전쟁이다. 시진핑은 난데없이 그 전쟁을 미국이 일으켰다고 주장한다. 무슨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고대사를 왜곡하더니 이제는 피도 마르지 않은 현대사를 왜곡하려 한다. 문재인이나 민주당은 이런 중국의 책략에 놀이나기 바쁘다.
개인이나 국가나 혼(魂)이 살아 있는 한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 천하대란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국가의 혼, 즉 정통성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문재인이 혼미하게 만든 정통성과 정체성을 윤석열정부가 다시 세우기 위해 분투중이다. 우리 국민이 여기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1979년 12월 중국이 25만명의 병력으로 베트남을 침공했다. 이른바 중월(中越)전쟁이다. 베트남은 정규군이 캄보디아에서 작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비군을 동원해 싸웠다. 중국은 베트남의 저항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3개월 뒤 아무런 소득없이 철군했다. 사실상 중국의 패배였다.
지금 중국은 베트남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대하여는 함부로 대한다. 다 우리 하기 나름이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우리의 자존을 지켜야 한다. 민주당의 뜻있는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대한민국의 혼, 자존, 주권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정파를 초월하여 지켜야 할 우리의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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