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주, "성악가에서 사업가로 변신...수산물 가공식품 메신저가 될 터"
노영주, "성악가에서 사업가로 변신...수산물 가공식품 메신저가 될 터"
  • 홍서원
    홍서원
  • 승인 2023.06.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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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어업 한국 지사장 "가리비 등 한국인 식단에 맞는 가공식품 만들어"
지혜어업그룹 노영주 한국지사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서원 기자]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서울국제산업식품대전’일 지난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30개국 1,500여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푸드 2023’에서는 국내외 식품 분야 관련 기업들의 교류 및 협력 강화와 함께 식품관련 종사자들에게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중국  ‘지혜어업그룹유한회사’(이하 지혜어업)는 한국에 수년전부터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한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과 함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산물가공 전문 업체이다.

이날 전시회장을 방문하여 지혜어업그룹 노영주 한국지사장을 만나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노영주 지사장은 성악가 출신으로 소프라노를 전공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그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지혜어업 한국지사를 설립하였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소개로 회사를 만들었는데 코로나로 모든게 멈춰진 상태였고 주변의 만류가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혜어업그룹유한회사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서 대련 창해 현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창해는 중국 황해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한 곳으로 다양하며 귀한 해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해삼, 전복, 가리비, 멍게, 소라 등이 있으며 총 5개의 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우망도에 소유하고 있는 양식 기지의 해역 면적은 약 4만 에이커이다. 

- 회사설립년도와 이 업종을 택한 동기나 특별한 이유는 있는지

소프라노 시절에 저희 중국 대표님을 아는 지인을 통해서 권영연(权英燕)지혜어업 동사장을 소개 받았어요. 그동안 친한 언니 동생으로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저한테 가리비를 수입해 한국서 판매를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어요. 이 제안을 받고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약 일년 반 정도의 시간을 거절을 했는데 코로나가 오자 공연 등도 할 수가 없는 등 그러다보니 권 동사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수입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회사를 만들고 가공식품을 수입하여 판매한다고 하니 주변은 만류가 어마 어마 했는데, 우리가 늘 해오는 말이 “위기는 곧 기회”라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이 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더 특별한 이유는 코로나 등 어떤 것이 온다하더라도 인간은 먹지않고 살 수 없다는 진리가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주변만류도 뿌리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수산물 수입을 위주로 하고 있다, 종류와 그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어떤 것인지.

노 지사장이 지금 취급하고 있는 상품은 원물과 가공식품이라고 말해준다.

저는 지금 원물과 가공식품을 수입.판매를 하고 있고요 지금 원물로는 가리비관자나 가리비살, 그리고 가공식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치즈가리비와 당면가리비를 수입 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은 치즈가리비가 가장 인기가 좋은데 남녀노소 누구나 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매출도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상품들은 거의 온라인 판매보다 도매위주의 판매이고 웨딩홀이나 뷔페 등으로 많이 나가고 있는데 실상 코로나로 인하여 웨딩홀.뷔페 시장이 다 사장되었잖아요. 그래서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원물을 수입하여 국내 제조가공업체에 눈을 돌렸습니다.  부패네 시장이 다 문을 닫았잖아요 그래서 이제 거의 또 매출이 없다시피 하다가 제가 안 되겠다 갖고 이제 제품을  우리나라의 제조업체쪽으로 눈을 돌렸어요. 최근에는 가리비덮밥이라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돼서 그게 가장 현재는 인기가 많습니다.

- 수산물은 특히 선도가 가장 중요한데 물론 냉동.운반 등의 시설이 완벽하지만 그래도 수입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부패 등은 없었는지

아무일도 없었다고 노 지사장은 답변한다. 그러면서 저희는 중국 본사는 원물을 채집하는 즉시 냉동처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과정에서도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냉동창고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우 문제가 없습니다, 보통 원물같은 경우 국내 수산물의 유통기간은 2-3년 이고 가공식품은 1년인데 유통기간을 채울 때까지 두면 안 되겠. 그래서 저는 최대한 신선도가 좋을 때 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 주 거래처는 어디인가, 그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나 어떤 방법으로 거래처를 확보하였는지

제 원 직업이 소프라노인 음악활동을 하였는데 그러다보니 아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사업이라던가 유통관련 종사자들은 더 더욱 그랬구요. 그러나 주변 지인들의 소개와 특히 저는 전국 곳곳의 박람회나 전시회장을 참가하면서 거래처를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몸으로 발로 뛰다보니 거래처가 늘어나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제품과 판매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오른 것입니다.
 
- 소프라노로 활동하였다고 하는데 성악가를 그만 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지금 다시 성악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는지

특별한 이유는 저희가 제가 오페라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십 대 삼십 대 아이들이 거의 투잡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음악이나 예술로서는 생활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잖아요. 저 한 명이 자리 빠지면 또 다른 젊은 친구들이 그 자리로 올라올 수 있겠다 생각하던 중 중국 본사 권 대표가 계속 사업을 함께 하자는 권유도 있어 많은 고민 끝에 시작한 것입니다.

다시 성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씀드리기 전에 음악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밀어붙이셔갖고 고민을 하다가 제가 시작하게 된 거죠.

그리고 정상적 음악공연이라면 연습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다 알고들 있는 사실인데 정상적 음악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저를 필요로 하는 저희 노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행사 등에 나가고는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지인들이 요청 등이겠지요. 가끔 이런 행사가 들어오면 이동 중 차안에서 연습을 하곤 하는데 일석이조 아닐까요. 

- 한국에서 귀사의 마케팅 전략을 들어보고 싶다, 또 앞으로 시장확대 방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현재 국내우리나라에는 가리비를 비롯된 가공식품이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새우.낙지.주꾸미 이런 것으로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가리비 가공식품이 많이 알려진 게 아니다 보니까 이제서 지금 양식이 좀 많이 성공돼서 많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이렇게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질 정도의 양은 안돼요. 그리고 또 비싸기도 하고 가리비 특성상 저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전 국민이 먹을 수 있는 가리비로 된 다양한 가공식품 국내 제조업체들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내 제조업체들과 손을 잡아 많이 생산 하고 만들어내고 그리고 또 중국에 있는 저희 본사에서 만들어낸 한국 사람들의 입맞에 맞는 가공식품을 수입해 온 국민들이 모두가 맛있고 다양한 식품을 먹을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노영주 사장은 수산물인 원물과 가공식품을 수입하여 원물은 한국인듫의 식단 기호에 맞는 제품을 국내 업체와 개발하여 상품화 한 후 가공식품과 함게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 얼마전 수협중앙회 초청으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어떤 것인지...

예. 그날 간담회에는 중국 본사 현지가 있는  창하이현에 191개 섬의 현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방한했습니다. 그곳 수역과 국내 양식 그리고 서로 생산되고 있는 수산물이 있는데 중국에는 없고 한국에는 있는 서로 그런 제품들을 소개하며 또 상호 교류를 통한 무역활성화 및 양식과 가공에 대한 간담회였습니다. 이날 양국간 수산물 가공식품의 기술적 교류 및 지원과 연구개발 등에 대한 상담을 했는데 이날 회의 반응은 무척 좋았습니다, 수협중앙회는 금융과 경제파트로 구분되었는데 이날은 경제파트의 간부들과 대화도 유익했는데 앞으로 이날 회의에 따른 좋은 성과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 후에 저희 자사제품을 가지고 방문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수협 관계자들을 중국 현지로 초청하여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혜어업그룹 노영주 한국지사장이 전시회에서 방문한 관람객들과 상담 및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앞서 전시회에 참여했는데 전시회에서의 반응이나 전시기간 중 계약건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먼저 국내에 제가 보유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가 한정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 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중국 본사 권영현 동사장이 추가적인 상품들을 많이 갖고 와서 전시회를 이번에 열었습니다. 기존 거래처에서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자 추가적인 발주를 하였으며 특히 가리비 가공식품을 본 관람객이나 관련 종사자들,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나 개인 그리고 대기업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형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후에도 문의가 계속들어와 상담을 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전시회 참여로 인하여 큰 업체들과 계약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며 이에 따라 물량 발주도 많아지고 있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 지혜어업(한국)의 강점(상품)을 말해준다면

저희 본사가 섬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최적의 환경속에 가리비가 자라고 있어 그 신선도가 다른데 보다는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은 청정해역입니다. 섬 자체에 해역의 수질을 높이기 위해 골프장을 폐쇄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신식 설비가 되었있습니다, 청정해역서 채집한 수산물을인 원물을 보관 및 가공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동안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와 가장 보람을 느꼈을때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정말 어려웠을 때를 뒤 돌아보는 노영주 지사장은 처음 해보는 수산물이다 보니 어떻게 팔아야 될지 어디에다 납품을 해야 될지 망막하기만 했다고 회고 한다.

노 지사장은 저는 이 제품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되는데 국내에는 가리비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중국에 현지에 가서 제 눈으로 보고 얘기를 듣고 공부를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또한 관련 비즈니스를 하던 중 사람들이 수산물 등에 대한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에 상대방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 후 본사 권 동사장에게 연락을 해 질문을 하면 피드백을 받는 그런 것들이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판매를 위한 영업이었습니다.

또한 이미 장악하고 있는 원물이나 가공식품 업체들이 많다보니 영업적 측면에서도 어려웠는데 눈을 돌린게 바로 수산물 가공식품이었습니다. 반면 제가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저희 회사 제품과 국내 제조업체랑 손을 잡고 가리비장.가리비 덮밥 등 이런 제품들이 지금 나와있습니다. 이같이 함께 연구하고 그 결과로 상품이나 제품을 출시한 것들에 대해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낀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출도 증대되었구요....

-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원래는 노래를 한 사람이었잖아요, 하지만 이런 저를 믿고 끝까지 새로운 사업으로 도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손을 잡아 준 본사 권영현 동사장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저의 가족들한테도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수입하는 저희 수산물 원물과 가공식품이 국내의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와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에 납품하여 저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건강한 식품으로 자리 잡아 갈 것입니다. 또한 국민 건강생활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저의 꿈이며 희망이라는 생각에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수산물 가공식품 메신저로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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