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불의 남자 이종능 “흙과 불은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
[인터뷰] 불의 남자 이종능 “흙과 불은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6.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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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흔의 창시자, 흙과 혼연일체 이뤄 새로운 흙의 미학 추구
- 한국 도자의 진수 전시회 통해 세계에 적극 홍보
- ‘꿈’이라는 한글 새겨진 도자기벨트 완성 최종 목표
- “세계가 우리 도자기에 심취하는 이유는 순박함과 따뜻함 있어”
이종능 작가가 지난 5월 '순천만 토흔의 나들이' 展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파애낸스투데이 김혜령 기자  
이종능 작가가 지난 5월 '순천만 토흔의 나들이' 展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파애낸스투데이 김혜령 기자  

[전남 = 김혜령 기자]  5천만 전 국민의 염원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총력전을 펼치고 국내외 곳곳에서 유치 성공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의 남자'라 불리우는 도예가 지산 이종능 작가는 한국적인 도자의 진수를 세계에 적극 홍보하며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 동명대학교 갤러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특별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한창인 아름다운 생태도시 순천에서 '순천만 토흔의 나들이' 展을 열고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열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목을 끌었다.

이에 본지 취재팀은 지난 20일 ‘불의 남자’라 불리우는 도예가 이종능 작가를 만나 근황과 그의 독창적인 작품세계, 그가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 봤다.

▶ 먼저 근황과 순천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와 마친 소감은

2년이란 긴 여정의 시간이 끝났다. 지난 2021년 봄부터 야수파의 거장 앙리마티스 오마주 작품 전시 준비로 시작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의남자 이종능 도예전’과 ‘순천만 토흔 나들이 展’ 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의 매듭을 하나로 묶은 기분이다. 이번 순천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때 순천 여행을 했었는데 당시 순천의 전원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기억이 사는 동안 계속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순천에서 전시회를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 순천에서의 전시회를 꿈꿔 온 만큼 40년 도자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작품과 개인적으로 마음에 담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케일이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기획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고 특히 여수, 광양 등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어느 때보다 정성과 공을 들여 준비한 전시회가 보람이 느껴졌다.

이종능 작가가 지난해 11월 부산 동명대 갤러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특별초대전을 열고 전호환 동명대 총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재복 부산시의회 의장, 배재한 국제신문 대표 등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이종능 작가
이종능 작가가 지난해 11월 부산 동명대학교 갤러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특별초대전을 열고 전호환 동명대 총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재복 부산시의회 의장, 배재한 국제신문 대표 등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이종능 작가

▶ 작년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위안을 줄 수 있는 이들은 따뜻한 가슴과 정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케이팝이나 케이푸드, 케이문화 등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주목을 받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BTS가 음악으로 대한민국을 널리 홍보하는 것처럼 내 전문 분야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자랑하는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부산박람회 성공 유치를 기원하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 

▶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빈번하게 활동하는 편이다. 주로 3분의 2는 외국에 살면서 전시회를 이어가다가 국내에 들어와 휴식하면서 서울, 부산, 경주 등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순천에서의 전시회는 호남에서 첫 전시회였다.

▶ ‘토흔’이라는 장르를 창조했는데 생소한 단어다. 소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철학이 궁금하다

토흔은 ‘흙의 흔적’, ‘세월의 느낌’, ‘간절한 기도’를 의미하는 나만의 독창적인 흙의 세계다. 흙은 1,25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회색이나 백색이 되어 원래의 색깔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흙 원래의 색깔과 질감을 지켜내며 흙의 감성적인 따뜻함을 작품에 담아 자연 그 상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가장 자연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도자기를 만드는게 작품에 대한 철학이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재 시대는 이 시대를 표현하는 도자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분청, 청자, 백자 등 예전 것을 만드는 것은 영혼도 영감도 없는 그저 복제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흙과 불을 사랑하는 도예가로서의 정신과 이야기를 도자기에 담아 내려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 대학 4학년 때 도예가로 입문했다고 들었다, 원래 꿈이 도예가였는지 

당시 대학 졸업 후 내가 할 수 있는 직업들을 백지에 모두 써봤다. 패션디자이너부터 경마기수, 지리산 생수장사까지, 기억에 총 700개 정도 써보고 하나씩 지워나갔다. 마지막에 남은게 지관과 도공이었는데 3개월간 ‘잘할 수 있는 것, 즐거울 수 있는 것,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 3가지에 대해 고민한 끝에 도예가를 선택했다. 솔직히 그때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꿈을 꾼 것 같기도 하다. 지인들은 경영학을 전공한 나의 선택을 의아스럽게 여겼지만 나는 줄곧 흙과 불의 인연에 감사하며 열정과 설레임을 간직하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도예를 직업으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흙과 불은 스트레스를 주는 직업이 아닌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 같은 존재다.

▶ 일찌감치 세계를 돌며 도자기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86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해 90년도에 대학원 진학을 고민했다. 이때는 제법 집중 조명을 받는 시기였는데, 남들이 가지 않는 나만의 길을 찾겠다는 생각에 3년간 배낭여행에 나섰다. 가장 감성이 풍부하고 도자기에 대한 이해가 높을 때 더 공부하고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판단해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몽고는 물론 실크로드까지 답사하며 북방문화와 남방문화의 흐름을 3년 동안 몸소 체험하면서 열정적인 연구를 거듭했다. 주변에서는 현재 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여행이냐며 이해가 안된다면서 만류했다. 그러나 내 선택은 지혜롭고 현명했었다. 그때 3년의 시간이 작업할 때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 내 작품세계의 보폭을 넓혀주었다.

▶ 우리나라 도자기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도자기를 비교한다면

일본 도요지를 답사했을 때 일본 박물관에 전시된 우리 선조들의 얼과 예술적 깊이가 담긴 도자기를 보면서 우리의 문화재가 일본에 강제로 건너온 과정을 생각하니 참담한 심정이었다. 동양 삼국의 도자기를 비교해보면 일본이나 중국은 규모 면이나 작품의 다양성에서는 우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가마 개수와 종업원 인원도 많아서 우리와는 경쟁이 안될 정도였다. 하지만 세계가 우리 도자기에 심취하는 이유는 우리 선조들이 기술, 기교가 아닌 자연을 닮은 조선 도공의 순박한 마음을 작품에 담아 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순박함이 작품에 녹아 따뜻함과 편안함, 자연스러움, 친근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시대의 소박한 토기를 비롯해 고려의 비색 상감청자와 조선의 고결한 순백자, 그리고 단순 소박한 분청이 그렇듯이 자연을 흉내 내거나 본떠서 만든 도자기가 아닌 자연 그 자체를 빚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 가장 아름답다'는 이종능 도예가의 도자기 작품, 특히 맨 위 왼쪽의 백자 달항아리는 탄생하기까지 20년이 걸린 이종능 도예가의 대표 작품으로, 지난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열린 달항아리 특별전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 IMB통신 김혜령 기자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 가장 아름답다'는 이종능 도예가의 도자기 작품, 특히 맨 위 왼쪽의 백자 달항아리는 탄생하기까지 20년이 걸린 이종능 도예가의 대표 작품으로, 지난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열린 달항아리 특별전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 파이낸스투데이 김혜령 기자  

▶ 40년 도자기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 있었다면

일본에서 도자기 수업 중 뜻밖의 사고로 도예가에게 생명이나 다름없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한 마디를 잃었다. 처음엔 너무도 절망적이었지만 얼마 후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내 작품에는 미소가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서 일어났다. 그 이후로 우울할 때는 일체 작업을 안한다. 내 작품을 보고 사람들이 따뜻함과 편안함,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또 한번은 작업장에 큰 화재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을 때다. 당시 정성 들여 준비했던 수많은 작품들과 가마 작업을 위해 비축해 둔 2년 치에 해당하는 장작 등 모든 것들이 불에 타버렸다. 소방차 4대가 출동했었고 바로 옆이 산이라 자칫 산으로 불이 번질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기도하는 것 뿐이었다.

▶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새로운 것을 찾고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다. 보통 전시회가 끝나면 다음 전시회를 준비하며 기존에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구상한다.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세계를 찾고 이것을 작품에 표현해야 하기에 이 과정이 힘들지만 그런만큼 전시회를 마칠때는 보람도 크다.

▶ 가장 보람된 순간, 기쁨을 느끼는 순간

지난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달항아리 특별전을 개최했었는데 그때 마침 특별전을 찾았던 구지평 시인께서 달항아리 작품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감동적인 시를 쓴 일이 있었다. 당시 구지평 시인은 힘들고 고된 작업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달항아리를 헌신과 희생의 대명사인 모든 어머니들을 생각하며 시를 써서 오히려 내게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했었다. 내 작품이 시인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에 기뻤고 보람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특히 달항아리는 해외에서 전시회를 할 때 외국인들이 관심을 넘어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다. 외국인들은 달항아리에서 따뜻함과 고향이 생각난다는 평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달항아리를 보며 어머니의 품을 떠올린다. 

▶ 다시 태어나도 도예가가 될 것인가

그동안 많은 인터뷰를 했지만 이 질문은 오늘 처음 받아 본다. 흙을 만지고 불을 보면 항상 행복하다. 흙과 불은 나의 친구이자 삶 자체다. 다시 태어나도 도예가로 살 것이다.

▶ 다음 전시회 일정은 

순천에서의 전시회는 다음 여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이제 두바이, 아부다비,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 토흔의 미와 향기를 전하러 갈 준비를 시작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이번 순천에서의 감동을 이어 아름다운 국내 도시에서도 전시회를 열고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 싶다.

구지평 시인이 이종능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쓴 ‘달항아리’ 시 © 사진 제공 = 이종능 작가
구지평 시인이 이종능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쓴 ‘달항아리’ 시 © 사진 제공 = 이종능 작가

▶ 성공한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설레임을 갖고 인생을 살면 꿈은 이루어진다. 설레임이 있는 삶은 행복하다. 행복은 평균 점수여야지 그 이상이 되면 부담과 압박이 된다. 성공에 집착하기보다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창의적인 발상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건강한 정신과 육체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작업이나 활동에 몰입하다보면 정신적, 체력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크다. 도예가도 몸은 3D업종이고 영혼은 성직자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겠지만 작업을 위한 체력관리, 관련된 지식을 넓히기 위해 더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작품활동을 하길 바란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은

40년 도자기 인생을 살아왔는데 앞으로 30년을 설레임을 갖고 작업할 것이다. 우리의 도자기를 세계 각국에 전시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토벌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곳에서 전시회를 열어 수익금은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 그동안 받은 감사함을 오지의 아이들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돌려주는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보고 싶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또 내 작품을 상징하는 ‘꿈’이라는 한글이 새겨진 도자기를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도자기벨트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마지막으로 편하게 하고 싶은 말

'도자기는 뜨거운 가슴과 진실함으로 빚은 영혼의 산물'이다. 내 도자기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소망한다. 보고 행복해질 때 진정한 예술이다.  

이종능 작가는 경상북도 경주 출생으로 ‘어떤 계파나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창작 욕구를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도예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되어 그해 KBS-NHK 합작 월드컵 홍보 다큐멘터리 ‘동쪽으로의 출발’을 제작해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일찌감치 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 세계 각국의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 23인(블룸버거통신, AIG, 3M회장 등)의 부부 찻잔을 제작하여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2007년 9월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백자 달항아리 특별전을 열어 자신만의 자유분방한 도예 세계로 또 한 번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2013~14년에는 미국 L.A와 뉴욕 전시회를 통해 미 주류사회의 미술전문가, 박물관 관계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2015년 워싱턴 D.C 초대전과 2020년 한국-UAE 수교 4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달항아리 작품을 선보이는 등 전 세계를 돌며 한국적인 도자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현재 피츠버그 국립 민속 박물관을 비롯해 중국 항주 국립다엽박물관, 일본 오사카 역사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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