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미디어국)가 15일 입장문을 내고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동관 특보와 관련한 일부 언론사의 왜곡보도를 지적했다. 

미디어국은 특히 MBC와 YTN의 보도가 편파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특보의 아들 문제와 관련해서 양측의 입장을 공평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이동관 특보 관련 일부 방송사의 도 넘은 편파보도 행태 [논평 전문]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특보와 관련한 일부 언론사의 왜곡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MBC는 이 특보 아들 문제와 관련해 지난 8일 관련 내용을 톱기사를 포함해 연달아 3개의 꼭지로 다뤘다. 수내역 지하철 역주행 사고와 수신료 분리징수 보도를 헤드라인으로 삼은 타 방송사와 대비되는 부분이었다.

다음날도 이 특보의 해명이 부적절하다며 해임을 촉구하는 민주당의 입장을 비중 있게 전하며 비판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11일 피해자가 진술서에 과장되거나 일방적인 진술만 나열되어 있었고, 이 특보 아들한테 사과 받고 화해했다며 자신을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지 말라는 입장은 보도하지 않았다. 당일 관련 내용을 누락시킨 방송사는 MBC가 유일했다.

적어도 공영방송이라면 양측의 입장을 공평하게 다뤄야함이 마땅하다. 이러니 MBC가 ‘선택적 보도’를 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YTN도 별반 다르지 않다.

관련 의혹을 처음 폭로한 교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특보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뉘앙스의 보도를 했다. 이 특보를 향해 ‘갑 중의 갑’ ‘당시 사직 압박까지 받았다’는 교사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

이 특보가 지난 정부 때 홍보수석으로 일하면서 언론 통제에 관여했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KBS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일부 방송사의 ‘답정너’ 같은 보도행태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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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5.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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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