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기현 국힘 대표에 지역현안 등 건의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기현 국힘 대표에 지역현안 등 건의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6.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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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 협의회’ 참석
- 미래첨단소재국가산단·국립의과대·반도체특화단지 등 강조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및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 등 지원 건의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에 중앙정부 협조 요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14일 ‘국민의 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이용호 예결위 위원을 비롯해 호남권 광역단체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14일 ‘국민의 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이용호 예결위 위원을 비롯해 호남권 광역단체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비롯한 지역 현안과 2024년 국비지원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 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로 대통령 공약 이행의 노력을 보였는데 전남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이차전지 앵커기업을 포함한 수소·기능성화학 등 86개 첨단소재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조율 중에 있으나, 기존 산단 분양률이 97%에 달해 입주 희망기업의 산업용지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설명했디.

그러면서 “‘국가 첨단산업단지 육성전략’에 포함된 15개 산단과 함께 순천·광양 일원 ‘미래첨단소재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추가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의료여건 개선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 “지역 간 의료 격차 완화와 취약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이 꼭 신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또한 35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에 대해서는 “광주·전남은 RE100 실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지역으로 광주 전남 상생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니 유치에 적극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계속해서 세계 제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을 목표로 전문인력, 시설 등의 기반 여건을 마련 중에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안정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입학 중인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 중, 80%가 수도권 등의 타 지역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한국에너지공대가 국가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 지원에 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표한 ‘전남 서남권 SOC 新 프로젝트’인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과 관련해서는  “전남의 아우토반은 영암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서 서남권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과 관련,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서도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하며 특히, 이주자에 대한 지원사업과 이전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규정 등이 반드시 관계 법령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밖에 정책현안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전남 이전 ▲‘해상풍력 특별법’ 신속 제정 ▲지역자원시설세 과세확대 입법 추진 등을 제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사업으로는 전남도 미래 농생명 융복합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케이(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한식진흥원 부설 센터) 설립 등을 요청했다.

또 신성장 동력을 통한 미래 전략산업 발판 마련을 위해 ▲첨단 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 조성 ▲솔라시도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등을 건의했다.

서남해안 관광·문화 중심지 조성을 위해서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신속 추진과 호남권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확충 사업으로 ▲광주~고흥 고속도로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광주~화순 광역철도, 호남~남해 연결선, 보성~능주 전철화)의 국가계획 반영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예타 면제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과 관련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예타에서 조기 통과되어 내년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전남의 우주 항공산업,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 해운항만 첨단화 등 부족한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이용호 예결위 위원과 함께 호남권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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