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 5만 명 달성 도전... 생활인구 유입 총력
강진군, 인구 5만 명 달성 도전... 생활인구 유입 총력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6.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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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 정주 인구 유입, 지역 연계형 상생⁃협력사업 등 적극 추진
- 4개 전략, 16개 실천 과제 및 77개 세부 사업 등 본격 시행
강진원 강진군수(가운데)와 강진군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강진 고유 브랜드 '푸소'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가운데)와 강진군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강진 고유 브랜드 '푸소'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강진군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인구 5만 명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지역소멸 위기에서 탈출한다.

이를 위해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 정주 인구 유입과 지역 연계형 상생⁃협력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남도답사 1번지, 글로리 A 강진’을 비전으로 4개 전략, 16개 실천 과제를 발굴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지난 9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감소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제1회 강진군 인구감소대응 정책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진군을 포함한 전국 89개 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통계청이 제공하는 원스톱 통계 서비스인 KOSIS에 따르면 강진군 인구는 지난달 5월 기준 3만 3천여 명이다.

이에 강진군은 인구 5만 명 달성을 목표로, 실제 인구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투 트랙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해 ▲신규마을 조성사업 ▲주택 신축 지원사업 ▲빈집 리모델링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강진 푸소(FU-SO) 체험 운영 ▲푸케이션(푸소+워케이션) 운영 ▲병영 ‘불금불파’ 축제 개최 등 관광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문화·관광 분야에서 ‘인구 절벽의 답은? 생활인구 푸소(FU-SO)다’를 제출해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푸소(FU-SO)는 쳬류⁃체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으로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다. ‘덜어내다’라는 뜻의 구수한 전라남도 사투리에서 힌트를 얻어 감성은 키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는 덜어내라는 의미다. 지난 민선6기 강진원 군수 재임 당시, 강진의 자원을 활용해서 소득은 지역주민에게 오롯이 환원되는 지역 관광을 고민한 끝에 강진군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국내 자자체 최초로 시행해 성공한 체류형 관광모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강진군은 지역 연계형 사업으로 ▲강진-광주 동구와 함께하는 지역 연계&협력 사업 ▲지역 상생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구 성화대학 활용 문화융합창업 플랫폼 구축 ▲사이버 군민 제도 운영 ▲각종 지원센터(맘편한센터, 늘봄센터, 어울림센터) 운영 등 총 77개 세부 사업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대한민국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주민등록 인구는 이제 한계에 도달해, 생활권을 두고 오고 가는 생활인구 유입이 인구 증가의 해답”이라며 “강진은 푸소시즌 2를 통한 주거와 일자리 제공, 빈집 리모델링 정비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5만 명 달성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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