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풍 기자 "KBS '공영성'과 '공정성' 정상화 지켜 낼 것"
이영풍 기자 "KBS '공영성'과 '공정성' 정상화 지켜 낼 것"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06.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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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권순범, 김종민, 이석래, 이은수 이사 등 김의철 사장에 반발 기자회견
KBS 이영풍 기자, 편파 보도 중지 요청하는 천막 농성 이어가
허성권 노조위원장 " 이사진들 정상화 될 때까지 함께 투쟁 할 것"
KBS 경영진·이사진 동반 사퇴 촉구 기자회견 ...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갔다"
KBS 신관 로비에서 KBS 이영풍 기자가 편파보도 중단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 중인 가운데 신관 앞 시위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지난달 KBS가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을 당일 메인뉴스에서 다루지 않고, 사전 고지 없이 '앵커멘트 화면'을 바꿔치기하는가 하는 등 '공영성'과 '공정성'이 무너진 모습을 잇따라 보이면서 KBS의 '자성'과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사내에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KBS 이영풍 기자는  KBS 신관 로비에서 편파보도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천막 농성장에서  kbs가 '간첩단 사건'에 대해서 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간첩단 사건을 보도를 안 했는데 왜 안 했느냐'라고 하니까 그것은 현장 기자들이 아이템을 발제를 않아서 안 했다고 했다”며 “(방송국)제작 책임자들이 있는데 그럼 제작 책임자들이 취재 지시를 하면 될 거 아닌가. 자기들이 취재 지시를 안 해놓고 기자들이 아이템을 안 내서 보도를 안 했다?. 이 말은 거짓말이고 실제로 보도하기 싫은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간첩단 사건이 kbs 채널을 통해서 방송이 되면 대대적으로 알려질 게 뻔하니, 그것을 싫어하는 세력이 안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것 밖에 볼 수 없다.”며 직격했다.

또한 “어쨌든 국민이 알 아야 될 알권리를 제대로 말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들이 하는 것은 모든 것이 언론 자유고 남들이 자기한테 무슨 소리 하면 언론 탄압이다”며 “바로 이 가증스러운 집단이 안에 있는 것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에 이영풍 기자는 KBS노조에 대한 횡포가 심하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 민노총 언론노조 주요 간부 위원장 간부 출신들이 다 사장 부사장 본부장 실국장들 다 앉아 있다”며 “사실상 민노총 노영 방송이다”며 “kbs가 아니다. kbs가 아니라 민자를 써서 민비에스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떻게 계속 이렇게 김유철 사장이 사퇴할 때까지 이 농성장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8일 KBS노조의 공정방송실장을 지낸 이영풍 기자가 KBS 신관 로비에서 지난달 ‘KBS뉴스9’ 앵커가 민노총 집회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멘트를 한 사실이 사내에서 문제가 되자 다음날 멘트를 수정해서 재녹화한 영상으로 앵커멘트 화면을 바꿔치기했다고 한다. 당시 이 문제를 제기한 이영풍 기자를 보도국장이 자기 사무실로 불러 겁박하자, 이 기자가 KBS 내의 이런 사실들을 대내외에 알리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KBS 경영진·이사진 동반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KBS 권순범, 김종민, 이석래, 이은수 이사 등은 김의철 KBS 사장이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조건부 사퇴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하여 <공영방송은 법으로도 그 존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경영진과 이사진의 총괄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4명의 KBS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갔다.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압도적인 여론은 지난 수년간 KBS가 보여준 모습의 결과로, 앞으로 몇 달 동안에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KBS의 최후가 현실로 닥치지 않도록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이런 사태에 이르게 된 데에 가장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는 집행부와 이사회가 현 사퇴를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KBS를 살리는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수신료 분리징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분리징수를 막을 가능성이 남아있는지는 여러 사회적 이해관계자들의 의지와 이후 KBS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렇게 물이 엎질러진 마당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 총괄 관리하겠다'라는 KBS 사장의 인식은 현 경영진이 얼마나 현재의 사태를 오판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징수는 대통령실이나 특정 정당을 비판하기 전에 KBS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민 다수를 대변하지 않는 방송, 공적 자원의 비효율적 집행에 따른 무능한 경영에 대해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런 마당에 대통령과 자리를 두고 내기나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김 사장이 지금의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에 대한 인식이 안이하다는 것을 넘어, 최소한의 공감 능력이나 객관적인 시각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며 "오늘 김 사장의 기자회견을 접하고 놀라움을 너머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한 이상, 수신료 분리징수가 단순한 가능성의 문제에서 언제 실행되느냐의 문제로 바뀐 것처럼 보인다"며 "수신료 분리징수가 실행된다는 것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공영방송 KBS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탄압이나 방송장악이라는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수신료 분리징수는 과거 더불어 민주당도 주장했던 것으로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지언정, 이를 방송장악으로 모는 것이 더 정치적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각만이 옳다면서 국민을 훈계하고 윽박지르고, 특정 정치 진영에 편향된 시각만을 강요한다면 그 자체로 공영방송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다"며 "공영방송이 공영방송답게 처신하지 않는다면 특별부담금, 공영방송의 역할, 징수의 효율성 등을 내세우는 KBS의 주장 역시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을 비난하기 전에 대통령실이 이런 권고를 하게 된, 할 수 있었던,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이해하고, 지금이라도 분리징수가 실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이은수 KBS 이사(왼쪽부터), 김종민 이사, 이석래 이사, 권순범 이사가 8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진과 이사진의 동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KBS 경영진·이사진 동반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KBS 권순범, 김종민, 이석래, 이은수 이사 등은 김의철 KBS 사장이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조건부 사퇴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하여 <공영방송은 법으로도 그 존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경영진과 이사진의 총괄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4명의 KBS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갔다.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압도적인 여론은 지난 수년간 KBS가 보여준 모습의 결과로, 앞으로 몇 달 동안에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KBS의 최후가 현실로 닥치지 않도록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이런 사태에 이르게 된 데에 가장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는 집행부와 이사회가 현 사퇴를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KBS를 살리는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수신료 분리징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분리징수를 막을 가능성이 남아있는지는 여러 사회적 이해관계자들의 의지와 이후 KBS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렇게 물이 엎질러진 마당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 총괄 관리하겠다'라는 KBS 사장의 인식은 현 경영진이 얼마나 현재의 사태를 오판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징수는 대통령실이나 특정 정당을 비판하기 전에 KBS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민 다수를 대변하지 않는 방송, 공적 자원의 비효율적 집행에 따른 무능한 경영에 대해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런 마당에 대통령과 자리를 두고 내기나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김 사장이 지금의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에 대한 인식이 안이하다는 것을 넘어, 최소한의 공감 능력이나 객관적인 시각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며 "오늘 김 사장의 기자회견을 접하고 놀라움을 너머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한 이상, 수신료 분리징수가 단순한 가능성의 문제에서 언제 실행되느냐의 문제로 바뀐 것처럼 보인다"며 "수신료 분리징수가 실행된다는 것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공영방송 KBS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탄압이나 방송장악이라는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수신료 분리징수는 과거 더불어 민주당도 주장했던 것으로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지언정, 이를 방송장악으로 모는 것이 더 정치적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각만이 옳다면서 국민을 훈계하고 윽박지르고, 특정 정치 진영에 편향된 시각만을 강요한다면 그 자체로 공영방송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다"며 "공영방송이 공영방송답게 처신하지 않는다면 특별부담금, 공영방송의 역할, 징수의 효율성 등을 내세우는 KBS의 주장 역시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을 비난하기 전에 대통령실이 이런 권고를 하게 된, 할 수 있었던,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이해하고, 지금이라도 분리징수가 실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허성권 KBS노조위원장은 'KBS 경영진·이사진 동반 사퇴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한 배경에 대해  "오늘 이사님들이 큰 결심을 하셨다. 사실 이사를 하는 것은 지금 kbs의 운영 전반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 이사는 민주당 추천 7명과 국민의 힘 추천 4명의 이사들이 있는데 최근에 이사들이 다수의 힘을 이용해서 굉장희 굉장히 많이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를 들어 비리 이사 윤석년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다수의 횡포로 부결시켰고, 그다음에 편파 방송의 내용이 지적돼 있는 경영 평가 내용을 다수의 힘을 이용해서 삭제를 해버렸다."며 " 이제 사실상 김희철 사장을 보호하려는 그런 꼼수가 드러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여기에 대해서 이제 이사님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이사님들도 정상화에 대한 그런 열망이 지금 다 있기 때문에  함께 힘을 모아서 끝장 투쟁을 벌이려고 지금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많이 지지와 응원을 해주셔서 이제는 변화의 때가 필요하지 않을까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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