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6.4ha 면적, 24 농가 체리 재배... 향후 소득 작물로 기대
- 체리연구회, 농업기술센터 교육 및 행정 지원 등 힘입어 안정권 들어서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체리 생산 농가 현장을 방문하고 체리연구회 회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군수는 이날 도암면 옥전마을에 소재한 체리 생산 농가, ‘생각대로 농장’을 찾아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장에서는 6월 초부터 체리를 수확해 달콤한 맛과 신선한 품질을 자랑하는 체리를 지역 로컬푸드판매점에 출하 중이다.
강진군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체리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래 현재 6.4ha 면적에 24 농가가 체리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강 군수는 농가 현장에서 체리연구회 회원들을 만나 우량묘목 공급 대책과 재배 경쟁력 향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진군에 따르면, 체리 재배는 도입 초기 당시 불량묘목과 재배기술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체리연구회가 결성되고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교육에 힘입어 차츰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가림 시설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향후 소득 작물로도 전망된다.
윤순배 생각대로 농장 대표는 “노후 대비를 위해 농장을 만들었는데 체리가 토양에 민감하고 믿을 수 있는 묘목 업체가 드물어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좋은 품종과 교육을 통해 농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앞으로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올해 6,000㎡의 면적에서 500kg 정도의 체리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진원 군수는 “체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소득작물로 손색이 없다”면서 “다만 이상기후에 대비한 시설 투자와 물 빠짐이 좋은 재배지 선택 등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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