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국가보훈부 차관에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초대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임명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965년생으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부친으로 뒀으며, 1년간 국가보훈처장직을 역임했다. 1996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박 장관은 2008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뒤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경선 캠프에서 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 근무했으며, 대선 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며, 지난달 25일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윤종진 신임 국가보훈부 차관은 1990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22년에는 연세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윤 차관은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은 외교부 조약국장, 국제법률국장, 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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