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78) 나 역시 간호사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78) 나 역시 간호사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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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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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은 민주당이 강행처리한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의 입법폭주 때문에 극히 예외적이어야 할 거부권행사가 다반사처럼 되었다.

의료공동체에는 여러 구성원이 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은 병원이라는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구성원들이다. 다만 약의 조제를 다루는 약사는 체계적으로 분업회되었다.

이 구성원 가운데 유독 간호를 의료공동체에서 떼어 별도의 체계로 입법할 필요가 어디에 있을까? 나는 의료의 문외한이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호흡을 함께 하는 의료공동체로서 의료법 아래 그 역할과 지위를 규정하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막무가내다. 의사와 간호조무사등이 필사적으로 반대하는데 밀어붙인다. 우리 의료공동체가 내부에서 충돌해 붕괴되더라도 상관없다는 자세다. 참 어이가 없다. 민주당은 왜 저럴까? 갈라치기로 자기 편을 많이 만들어 총선에서 이기고 보자는 맹목으로 밖에 달리 이해할 수가 없다.

의료공동체가 내부 갈등으로 붕괴되면 고통받는 것은 환자를 필두로 하는 국민뿐이다. 윤대통령의 거부권은 환자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이해된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정도를 밟아야 한다. K-컬처에 이어 K-의료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단계에서 더 이상 자해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인은 소방대원과 간호사일 것이다. 나 역시 간호사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가히 천사와 같은 사람이 그들이다. 그런데 간호사협회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선다. 안따까운 일이다.

간호사들의 희망과 주장은 공동체의 갈등 없이 의료법 하나의 체계 안에서 시간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이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한다. 간호사들께서 천사의 마음으로 의료공동체의 건강과 국민의 걱정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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