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가상자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을 감싸고 나선 것을 겨냥해 "후안무치한 남국수호"라고 비난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공정과 정의를 짓밟은 김남국 의원의 모습과 이를 감싸며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민주당의 행태도 조국 사태와 닮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조국 사태 당시 '조국수호'를 외치며 국민을 분노케 했던 민주당이 이젠 '남국수호'를 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양이 의원이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양이 의원에게 수백억 대 코인 게이트쯤은 도덕적 관점에서조차 별일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발언한 '김 의원이 자료 요구에 응할 이유 없다.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는 발언에 대해선 "성난 민심을 한낱 지나가는 바람 따위로 폄훼했다"며 "민주당은 폐당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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