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 지정
강진군,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 지정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5.1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는 ‘27년까지 총 475억 원 투입... 쌀귀리 유통센터 등 조성
- 쌀귀리 생산 농가 판로 개척 및 지방소멸 위기 전환점 마련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1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구위원회에 참석해 ‘강진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 지정을 위한 사업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1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구위원회에 참석해 ‘강진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 지정을 위한 사업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강진군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대표 작물인 쌀귀리 특구 선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로 신규 지정되어 쌀귀리 생산 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이날 열린 지역특구위원회에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강진 쌀귀리의 우수성과, 특구 지정 시 기대 효과, 향후 비전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특구 지정의 당위성에 대해 강력하게 호소했다. 

지역특구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강진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는 도로교통법 외 5개의 규제로부터 특례가 허용된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조성과 재배면적 확대, 지역축제 및 관광 연계 4개 분야 12개 사업에 총 4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그동안 쌀귀리 특구 선정을 위해 도로교통법, 도로법, 옥외광고산업에 관한 법률등 각 해당 법 관련 필지와 현장을 확인 조사하며, 관련 규제 특례사항을 적극 검토했다.

특히, 김정하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운영과 사무관과 김옥중 한국정책전략연구원 지역특화발전연구소장에게 자문을 구하고, 쌀귀리 특화사업 간소화 및 보완 작성을 위해 세종시 중기부에 수차례 방문, 협의 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내부적으로는 강진군 쌀귀리 생산업체와 농가, 농업기술센터 등 현장 심사 및 심의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도 특구 계획안에 충실히 담아냈다.

쌀귀리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4℃ 이상을 유지하는 온난한 기후가 필수 조건으로, 강진군은 1월 평균 온도가 1.4℃를 유지해, 쌀귀리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06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쌀귀리 2ha 재배를 시작으로, 2022년 기준, 290여 농가에서 838ha를 계약 재배하고 우수한 품질의 쌀귀리를 생산, 보급해 전국 최대 쌀귀리 주산지로 거듭났다. 생산량은 3,042톤으로, 이는 전국 대비 64% 수준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자보급지역으로 선정되어 5ha(20톤), 2024년에는 10ha(4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강진원 군수는 “경쟁력을 갖춘 강진쌀귀리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쌀귀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지렛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