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쌀귀리 재배 농가 피해 복구... 행정력 총동원
강진원 강진군수, 쌀귀리 재배 농가 피해 복구... 행정력 총동원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5.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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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전국 최대 규모 쌀귀리 재배... 최근 호우로 도복 피해
- 강진원 군수, 피해 농가 현장 방문... 피해 상황 살피고 복구대책 등 마련
- 쌀귀리 재배 농가 대상으로 ‘작물 재배 기술 교육’ 참여 독려도
강진원 강진군수(왼쪽)가 집중호우로 도복 피해를 입은 쌀귀리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왼쪽)가 집중호우로 도복 피해를 입은 쌀귀리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강진군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최근 호남지방의 집중호우로 도복(쓰러짐) 피해를 입은 강진군 대표 작물인 쌀귀리 재배 농가를 방문하고 피해 상황 등을 살폈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신전면 323mm를 비롯해 도암면 304mm, 마량면 279mm 등 평균 245mm의 호우로 인해 수확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 쌀귀리와 보리밭에 도복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진원 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은 호우가 집중된 지난 4일~5일 이틀 연속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강진원 군수는 “쌀귀리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면서 “올해 10월 파종하는 쌀귀리부터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하니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군은 전국 최대 쌀귀리 주산지로 250여 농가에서 1,000ha 규모의 쌀귀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재배 면적의 60%에 해당하며, 연간 6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강진 대표 작물로 중소기업벤처부의 쌀귀리 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비 30억 원 규모의 농촌융복합지구조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쌀귀리 가공센터 시설을 구축하고, 계약 재배부터 도정‧판매‧유통 활성화까지 일괄 추진해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강진군은 앞서 지난 8일 군청에서 쌀귀리 연구회 및 조사료연합회 등과 함께 수확이 불가능한 쌀귀리를 조사료로 활용하는 방안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쌀귀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물 재배 기술 교육’(지도)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실제로 재배 기술 지도를 충실하게 실천한 쌀귀리 재배 농가는 9일 현장 방문 결과 피해가 없거나 비교적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청 관계자는 “수확량 확보를 위해 쌀귀리 등을 밀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산파(흩뿌리기)보다 조파(줄뿌림)으로 파종해 관리한다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작물 재배 기술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군은 그동안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서 제외되어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쌀귀리를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 등록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고 수요조사와 평가를 거쳐 농가들이 보험 혜택들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그 결과 쌀귀리가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작물로 선정되어 호우 및 이상저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강진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의 90%(국비 50%, 도비 12%, 군비 28%)를 보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물가 상승률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 농정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2% 증액, 편성하고, 이와 함께 농가에서 생산한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 지원의 한도액도 2배 이상 상향하여 포장재 및 판촉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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