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거사 문제 극복, 한일관계 정상화 해야…악순환 끊어야"
국민의힘 "과거사 문제 극복, 한일관계 정상화 해야…악순환 끊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5.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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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고도화되는 北 핵미사일에 한미일 안보협력만이 생존 보장"
국민의힘 윤재옥(가운데)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가운데)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9일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띄우며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고 한일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사에 발목잡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걸어가면 언젠가 과거도 완전히 공유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날로 심각해지는 북핵 위기 앞에서 이제 두 세대에 걸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가 됐다"며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에 직면해 오직 한미일 안보협력만이 우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중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없었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기는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지만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계승을 명시적으로 표명한 것 등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전향적인 해법을 제시했을 때보다 진전된 입장 표명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같은날 "지난달 한미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강화된 데 이어 이제 한일관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지난 5년 비정상 외교로 무너졌던 국익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한일 양국이 더 이상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안보와 경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전 정권이 '노 재팬'(No Japan)을 외쳐대며 죽창가를 부르는 사이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가 됐는데, 한일 셔틀외교를 계기로 양국 신뢰가 쌓여가는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길 바란다"며 "이제는 죽창가가 아니라 희망가를 불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인 김석기 의원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문재인 정권이 사상 최악의 관계로 만들어놓은 한일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해놨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안보를 확실하게 하면서도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외교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익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성취에 대해 매일 비난하고 폄훼하고 거짓으로 국민을 선전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는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를 운운하고 나섰는데, 그 말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정권 내내 국익을 포기하고 국내 정치적 이득을 위해 반일감정을 고조시키고 한일관계를 파탄 지경으로 몰아간 문재인 정권에 해야 할 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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