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361)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로 가자
[황교안의 손편지] (361)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로 가자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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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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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문제는 한일 양국 간이 풀지 못한 오랜 숙제입니다.

일본 식민지배의 가장 큰 희생자인 우리나라는 참으로 아픈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생존해 계신 희생자분들껜 더욱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당시 힘 없는 나라였던 우리나라가 나라 잃은 설움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희생자가 가해자에게 손을 내밀면 모든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게 되고 오히려 도덕적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을 용서하고 양자로 맞아들인 손양원 목사를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거 1965년, 폴란드 주교단이 사목서신을 통해 독일 주교단을 먼저 용서하고 또 용서를 구했던 것이 결국 가해자의 사과를 이끌어내었던 바를 기억합니다.

12년만에 다시 재개된 한일 정상 셔틀 외교가 우리의 아픈 과거를 기억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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