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기 칼럼] 챗GPT, 두려움 떨치고 새 친구로 맞이해야!
[홍재기 칼럼] 챗GPT, 두려움 떨치고 새 친구로 맞이해야!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04.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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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챗GPT! 재미보다 두려움이 앞서
과거의 단물 빨던 추억을 뒤로 해야

생성형 AI 기술로 새로운 플랫폼 시대가 열렸다.

챗GPT와 사람 간에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이 열리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챗GPT는 이제 생성형 AI의 서막일 뿐이라며 많은 지식인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챗GPT’만으로도 놀라운데 관련 생성형 AI 서비스가 쓰나미처럼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챗GPT에 처음으로 경외감을 느꼈다”라며 챗GPT를 1980년대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으로 혁명적인 기술이라고 극찬했다.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챗GPT의 영향을 피해 갈 수 있을까? 챗GPT를 사용하면 업무를 할 때 20%의 역량만 쏟아부어도 기존 결과물의 70~80%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물이 나온다. 따라서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챗GPT를 바라만 볼 수 없다.

이전 인공지능은 플라이급이었다. 그러나 2022년 말 챗GPT가 슈퍼 헤비급으로 완전히 몇 단계 뛰어넘는 체급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수면 아래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드러냈다. 딥러닝,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자연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트랜스포머, 이미지 처리 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 거인으로 우리 앞에 다가섰다. 그래서 챗GPT를 전에 알고 지내던 인공지능 큰 형님쯤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코다친다.

챗GPT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인간과의 자연어 대화에 참여하는 기능이다. AI 전문가들은 자연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은 우리가 기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챗GPT 서비스는 걸음마를 띠었으니 빙산의 일각을 보고 있다.

챗GPT가 계속 발전하고 개선됨에 따라 우리의 삶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것을 생각하면 재미보다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나 챗GPT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크리에이터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관되고 매력적인 언어를 순식간에 생성하는 능력을 갖춘 챗GPT 언어 기능은 스토리라인, 캐릭터와의 대화, 마케팅 카피라이터, 심지어 소설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림으로써 생산성이 높아지게 됐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챗GPT를 이용해 만든 광고 영상이 그 사례다. 쿠로미와 마이멜로디 두 캐릭터가 배스킨라빈스 성을 향해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성을 지키는 용을 설득해 마법의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얻는 데 성공하는 이야기다. 이 동화 스토리는 챗GPT가 창작한 초안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챗GPT 광고 영상
▲SPC 배스킨라빈스 챗GPT 광고 영상

그뿐만이 아니다. 세무 상담, 정치컨설팅, 면접 코칭, 목회자 설교 준비, 파워포인트 등 챗GPT의 활약으로 많은 영역에 응용되고 있다.

챗GPT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능숙하고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생태계와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 사람들은 혁신기술을 잘 소화하고 디지털 기계와 소통하는데 능하다.

또한, 기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잘 되어있다. 통신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기는 최고의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여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디지털 생태계 보유국으로 누구나 생성형AI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챗GPT 열풍이 국내 기업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1인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도 챗GPT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의 단물 빨던 추억을 잠시 뒤로 미루고 하루라도 새로운 플랫폼 챗GPT와 친하게 보내시길 권한다.

[홍 재 기]디지털융합교육원 경기북부지회장, 4차산업혁명연구원 챗GPT 강사, (사)시니어벤처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나는 정부지원금으로 창업한다’ 외 4권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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