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방송법 관련 좌파 매체의 눈물겨운 '설전(舌戰)쑈'
[칼럼]방송법 관련 좌파 매체의 눈물겨운 '설전(舌戰)쑈'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4.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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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설전(舌戰)에 참여도 하고, 설전(舌戰)하는 영상도 만들고, 심지어 유체이탈화법 기사까지 직접 작성...'설전(舌戰) 콘텐츠'의 장인(匠人)?"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많은 언론인과 일반 시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좌파 매체의 '설전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설전(舌戰)쑈'라 함은 기자가 기자회견장에서 주최측의 입장에 반하는 질문을 여러 차례, 장황하게, 공세적으로 펼침으로써 주최 측과 설전(舌戰)을 유도하고, 스스로 이 것을 콘텐츠화 하는 행태를 우스갯소리로 일컫는 말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장에서 기자가 질문을 가장하여 노골적인 자신의 주장을 펼치거나, 주최측의 입장과 반대되는 견해를 공격적으로 그것도 장황하게 늘어놓는 행위는 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남의 기자회견장에 가서 "깽판"을 치는 행위는 기자의 자질도 자질이지만, 인성으로 평가할 때 최하급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특히 좌파 단체인 민언련의 기관지(또는 대변지) 정도로 평가되는 '미디어오늘' 이라는 매체는, 자신들이 직접 가담한 '설전'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콘텐츠를 만드는가 하면, 설전을 벌였다는 내용으로 아예 2차 가공 기사를 다시 만드는 행태도 보였다. 

일부에서는 "그럴리야 없겠지만, 보는이에 따라서는 기자가 일반적인 취재의 목적보다는, 주최 측과 설전(舌戰)를 위해 기자회견 장을 찾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할 수 있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오전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과 공정언론국민연대, KBS 노동조합, MBC 제3노조 ,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언론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법 개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미디어오늘의 기자가 작심한 듯 맨 앞자리에 앉아 기자회견 주최 측의 입장에 반대되는 곤란한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졌다. 질문의 태도와 목소리의 톤이 상당히 감정적이었으며, 질문 내용에 이미 기자 자신의 주관이 노골적으로 담겨 있었다는 지적이다. 결국 기자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 분에 못이기는 듯 계속 자기 주장을 하면서 시간을 끌며 혼자 목소리를 높히기도 했다.  

미디어오늘 측은, 자신이 직접 설전을 벌여놓고선, 마치 제3자간의 설전이 오간 것 처럼 "방송법 개정안 설전...돌발 발언한 보수 언론단체 대표" 라는 기사를 올렸다. 

일반적으로 언론 기자는 벌어진 현상에 대해 최대한 중립적인 어조로 사실을 전달해주면서 약간의 비평을 하는 것이 상식적인데, 미디어오늘 기자는 자신이 설전에 '참전' 해놓고 자신은 중립적인 듯 스스로 기사를 썼다는 점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쳤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기사에서 상대방을 "보수단체 대표"라고 낙인찍는 행태도 보였다.   

일각에서는 "미디어오늘의 영상을 보면, 영상을 찍기 위해 기자가 가장 앞줄에 앉아서 일부러 설전을 유도했다는 의심도 나올 만 하다"라며 "방송법을 통과시키려는 좌파 매체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마음이 안좋다." 라고 혀를 찼다.    

미디어오늘이 스스로 설전에 참여하고 이를 기사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2일 언론인총연합회 발족식에서도 미디어오늘 기자가 찾아가 격하게 설전을 벌였다. 언론인총연합회는 우파 또는 중도를 지향하는 언론인들이 좌파언론카르텔에 의해 심하게 비뚤어진 언론/미디어의 운동장을 바로세우려는 차원에서 발족한 언론 단체이다. 

이날도 미디어오늘은 기자를 파견하여 주최 측에게 공격적인 질문공세를 펼치며 설전을 벌였고, 역시 자신들의 매체에는 '설전' 운운하는 제목을 달아 기사를 썼다.   

한 KBS 국장급 인사는 "좌파 언론카르텔이 최근 욕을 먹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좌파 언론사와 해당 기자의 무례한 행태도 한 몫 하고 있다." 라면서 "보도 윤리 차원에서 정치 유튜버 보다 전혀 나아보이지 않는다." 라고 우려했다.

설전을 했다는 내용을 아예 영상 썸네일로 만든 미디어오늘 
설전을 했다는 내용을 아예 영상 썸네일 제목에 달아놓은 미디어오늘 
언론인총연합회 기자회견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미디어오늘 기자

최근 좌파 매체 기자의 막나가는 행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도어스텝핑 자리에서 MBC 이기주 기자가 벌인 막말 사태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통령과의 도어스텝핑 기자회견 자리에 슬리퍼를 끌고 나온 MBC 이 기자는 질의응답을 마치고 돌아가는 윤 대통령의 등에 "뭐가 가짜뉴스라는 거죠?" 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기자회견이 끝난 현장에 남은 MBC기자는 혼자서 분을 참지 못하고, 만류하는 대통령실 인사에게 고함을 치고 눈을 부라리며 분을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는 행태를 보였다. 해당 기자의 돌발행동으로 주변의 기자들은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한 가운데, MBC기자의 추태는 5분여 이상 계속 됐다.   

스스로 M본부, K본부 등 노조식 명칭으로 부르면서 세를 과시하고 있는 공영방송 내 좌파카르텔의 실태를 비롯하여,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조직도, 민언련의 인적 구성, 한국언론정보학회 등을 비롯한 국내 언론 관련 학회의 이사진 구성 및 운영의 공정성, 방송통신위원회 내 언론노조 출신 직원의 일탈 등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위 사안들과는 별개로, 민주노총 간부가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 법정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민노총에 내려보낸 지령문을 살펴보면, 이들은 결국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가의 전복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간시설을 파괴하고 여론을 조작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동을 위해 촛불집회를 벌이라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 일색이다. 특히 미디어를 통해 여론을 조성하라는 지령을 내린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복수의 KBS와 MBC의 노조(비 민노총) 임원은 "현재 대한민국 언론계는 이미 친북 또는 친중 간첩들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 있다고 봐야 한다."라면서 "민노총 간부가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행위를 했다고 하는데, 언론계에서는 그보다 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에 대해 너무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지 내란이나 국가 전복 등의 악의적인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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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2023-04-06 15:42:24 (115.138.***.***)
법과 원칙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자
방제수 2023-04-04 20:41:33 (121.146.***.***)
저정도면 리얼 간첩빨갱이 수준이지 어디 똥덩어리만도 못한 폐급세끼들
문창배 2023-04-03 19:13:08 (211.246.***.***)
매번 느끼는 거지만 그들은 "쑈"를 보이는 거에
진심인거 같습니다.
보이는 대로 전하지 않고 왜곡하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 시키는..
호도하여 선동하는 스페셜리스트 같네요.
이삭 2023-04-03 15:33:45 (220.79.***.***)
설전쇼 자작극 내막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랬으면 정말 설전인줄 알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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