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제 소방관 순직 "슬픔 금할 길 없다...예우 다해야"
尹대통령, 김제 소방관 순직 "슬픔 금할 길 없다...예우 다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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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일 소방사에 훈장…1계급 특진 추서
7일 오후 고(故) 성공일 소방교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성 소방교의 영정과 옥조근정훈장이 놓여 있다.
7일 오후 고(故) 성공일 소방교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성 소방교의 영정과 옥조근정훈장이 놓여 있다.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전북 김제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순직한 소방관이 지난해 임용된 30세의 성공일 소방사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성 소방사는 전날 밤 김제의 한 주택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고(故) 성공일 소방사에게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대표해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성 소방사의 빈소를 방문해 훈장을 추서하고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없이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재 현장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불길로 뛰어들었던 고인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조전을 올렸다.

또 전북도는 성 소방사를 7일 자로 소방교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성 소방사의 장례는 전라북도청장으로 나흘간 거행된다. 영결식은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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