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땅 의혹' 수사의뢰…"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김기현, '울산땅 의혹' 수사의뢰…"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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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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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도로계획 바꿨거나 시세차익 얻었다면 즉시 정계 은퇴"

국민의힘 3·8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26일 자신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한 검증을 위해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쟁 후보들이)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 내 말이 맞는지, 아니면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내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천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반면에, 김기현 잡겠다고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나와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무책임한 일부 정치인들에게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치적·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이나 풀풀 해대고, 조작이나 일삼는 '인간 실격' 정치인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드려야만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불법 비리를 감추기 위해 엉뚱하게도 나를 끌어들여 물귀신 작전을 쓰려는 모양인데, 번지수 잘못 짚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가 KTX 울산역 인근에 1998년 매입한 땅의 연결도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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