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책임당원들, ‘당대표 경선룰 문제’지적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당대표 경선룰 문제’지적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3.01.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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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관리 중앙선관위에 위탁할 것이 아니라 당이 직접 주관해야..
-대선 때 문제점 지적하며, 모바일 ARS 투표시 실시간 투표현황 공개 요구
-전산처리 로그기록에 대하여 실시간 감시하고, 사후 검증도 요구
-모바일 투표시 인증절차와 전산처리 로그기록 수시 점검할 수 있어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일말의 부정도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책임당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전국연대’(공동대표 김성호·이광우·이재창, 이하 ‘국책연대’)는 26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엄중하고 공정한 경선이 될 것을 촉구했다. 

‘국책연대’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룰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요구”라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후보자 간 사전 룰미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절차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국책연대는 ‘지난 202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에서는 후보자들 간 경선룰 사전 협의 과정을 생략했을 뿐만 아니라, 컷오프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경선결과를 핵심관계자 3명만 보고 폐기했다고 하였으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조차도 그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깜깜이 투표가 진행되어 큰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투명한 선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책연대는 ‘선관위가 관리하는 K-voting 온라인시스템은 이미 전국민 오디션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투표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 수사와 판결로써 공공연하게 드러났다.’면서 당대표 선거관리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국책연대는 ‘컷오프, 본선, 결선투표 등에 있어서 모바일투표 ARS투표 실시간 투표현황을 공개하고, 로그기록 등에 대해서는 실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며, 사후검증은 필수’라고도 했다.

아울러, 모바일 투표시 현행 체제로는 선거인 ID와 생년월일만 있으면 중국에서도 대리푸표가 가능하다면서, ‘모바일투표시 기기인증 절차는 확행되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광우 국책연대 공동의장은, “우리당 대표는 100% 우리가 뽑는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100% 당원투표 방침을 결정했듯이 선거관리 또한 중앙선관위에 맡길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광우 공동의장은, “지금까지 당비만 내고 거수기 역할을 하던 책임당원이 아니라, 앞으로는 당내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는 책임당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책연대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룰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첫째, 경선관리를 중앙선관위에 맡기지 말고 당이 직접 관리할 것, 둘째, 모바일투표와 ARS 투표시 실시간 투표현황을 공개할 것, 세째, 전산처리 로그기록을 실시간 감시 및 사후 반드시 검증할 것, 네째 모바일 투표시 기기인증 절차 확행 등을 꼽았다.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는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조금의 의혹도 나오지 않도록 경선룰에 대한 후보들 간의 의견 조율의 필요성과 함께 국민의힘 당 차원의 투명한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다음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전국연대’(공동대표 김성호·이광우·이재창, 이하 ‘국책연대’)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룰에 대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국민의힘 책임당원 국민연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100명 이상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소송에서 피의자 신분)에 위탁하였다는 점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며, 이에 절대 반대를 천명한다. 또한 모바일투표, ARS투표 등에 있어서 해킹이나 조작에 대한 무방비 상태, 깜깜이 투개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2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에서는 후보자들 간 경선룰 사전 협의 과정을 생략했을 뿐만 아니라, 컷오프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경선결과를 핵심관계자 3명만 보고 폐기했다고 하였으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조차도 그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깜깜이 투표가 진행되어 큰 논란이 있었다. 당시 국민의힘 김재원 공명선거추진단장은 본경선 때 1차, 2차 컷오프 결과까지 다 공개하겠다고 공언하였지만(CBS, ‘21.10.12), 지금까지도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가 관리하는 K-voting 온라인시스템은 이미 전국민 오디션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투표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 수사와 판결로써 공공연하게 드러났다. 국민의힘의 지난 당대표 선거 및 대통령후보경선 모바일투표에서는 선거인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 선거인 자신이 투표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실시간 선거인 인증’ 절차를 생략하였다. 현행 보안문자 확인 절차는 실시간 선거인 인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현재로서는 ‘개인URL(선거인ID)’과 ‘생년월일’만 알면 해외에서도 대리투표가 가능하며, 핸드폰 외 컴퓨터 등 각종 기기에서도 투표가 가능하여 제3자가 투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투표가 진행되는 도중에 미투표자에게 투표를 독려하였는 바, 이는 선거관리 주체가 투표완료 전에 DB에 접근하여 기투표자와 미투표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투표율 및 득표율 조작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팽배해있다. 우리 책임당원들이 이에 대해 우려하는 까닭은 선거인 성향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이로 인해 예상 득표율도 미리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남은 시간 동안 투표율 및 후보자별 득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는 후보자 간 경선룰 사전협의를 통해 사전, 실시간, 사후검증을 철저히 하게 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당원들의 축제의 장과 국민의힘을 결집시키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하며, 선출된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는 자리가 되어야 함을 분명히 밝힌다.

 2023.1.25.
국민의힘 책임당원 전국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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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세우자 2023-02-02 08:32:50 (106.245.***.***)
당원들이 원하는 국힘내 직접 선거방법을 채택합시딘. 불신이 겹겹이 쌓인 선관위에 맡긴다면 당원들이 국힘도 믿지못하고 외면할 것입니다. 당언없는 당은 존재ㅢ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