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밀경찰서 간첩행위 논란에 국내 친중 정치인들 도마위"
"중국비밀경찰서 간첩행위 논란에 국내 친중 정치인들 도마위"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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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CCP(중국 공산당) 아웃'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중국공산당이 배후인 공자학원의 실체를 알리는 등 매주 반중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비밀경찰서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중국과 연관된 국내 국회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되서 논란이 될 조짐이다.   

시민단체 'CCP(중국공산당)아웃'과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대표 한민호, 이하 '공실본')'가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에 휩싸인 '동방명주' 대표 왕해군(왕하이쥔)과 만난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중국 비밀경찰서와 공자학원 등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정치권을 질타했다. 

실제로 중국 해외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는 동방명주의 대표 왕해군은 비밀경찰서가 폭로되자 '저의 개인정보, 초상 등을 공개한 언론사와 개인에게 모든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왕씨는 '여러분(언론사)이 나를 모르시나? 국장님과 대표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도 보여 드릴까'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공실본 측은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방명주에서 국민의힘 △윤상현·홍문표·윤영석 의원 △김무성 전 의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민주당 김두관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이낙연·송영길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왕해군과 만남을 가졌다면서 "(왕씨는)도저히 일개 음식점의 대표라고 볼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중국식당 사장이 국내 거물급 정치인들을 두루 만나면서 무슨 작업을 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왕씨가 민간 차원에서 어떻게 국내의 거물급 정치인을 여야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들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의회외교포럼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중의원연맹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존에 ‘한중의회외교포럼’과 ‘한중의회 간 정기교류체제’ 등 두 개의 대중 관련 의회외교 단체가 있었지만,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교류로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연맹을 결성하게 됐다는 취지라는 한중의원연맹은 그 출범 명분이나 시기 등이 전혀 국민 정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국회가 카운터 파트로 꼽은 중국 조직은 '전인대'로서 '전인대' 대표는 선거로 뽑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이 지명한 사람만 입후보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전인대는 ‘공산당의 거수기’로 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국회는 중국 전인대를 ‘국회’로 간주해 한중의원연맹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래는 한중의원연맹에 가입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명단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강병원·강선우·고영인·권칠승·김경협·김남국·김두관·김민기·김병욱·김성주·김영배·김의겸·김주영·김철민·김한정·김회재·도종환·맹성규·민홍철·박광온·박용진·박정·서삼석·설훈·소병철·소병훈·신현영·안규백·안호영·양경숙·양기대·어기구·오기형·위성곤·윤건영·윤관석·윤영덕·윤영찬·윤재갑·윤준병·이개호·이병훈·이상헌·이용선·이인영·이재정·임종성·장철민·전해철·정태호·진선미·최강욱·최인호·한정애·허영·홍기원·홍성국·홍영표 의원 등 59명

△국민의힘 강대식·강민국·권명호·김성원·김승수·김학용·김형동·김희곤·노용호·박덕흠·박성중·백종헌·서범수·서정숙·유의동·윤주경·이달곤·이명수·이종성·이헌승·임병헌·전봉민·정동만·정희용·조은희·주호영·최승재·최연숙·최영희·최춘식·최형두·하태경·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등 34명  (유상범 의원은 탈퇴)

△정의당 배진교·심상정·이은주 의원 등 3명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무소속 김홍걸·양정숙 의원 등  총 99명 

한편 최근 중국의 오만한 외교정책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반감이 높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조금이라도 국민 정서에 반하는 친중 활동을 할 경우,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관련해서 공실련의 한민호 대표는 "미국과 일본을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봐야 할 대한민국의 국회가 지금 한중의원연맹을 만들 때냐"며 "(정부의 일관된 정책을 가로막는)친중반미 행보라 해석할 수 밖에 없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중의원연맹에 참가한 의원 100명을 국민들이 기억해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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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아웃 2023-02-01 20:33:50 (211.36.***.***)
친중을 한다는것 자체가 위험한 시기. 간첩이 중국과 연계된 문재인정권. 끝까지 파헤쳐라.여적죄.사형
간첩박멸 2023-02-01 09:02:19 (211.234.***.***)
중국에 의회가 있나? 중국 공산당을 의회라 미화하나? 전인대 라는게 공산당의 거수기 역할이나하는 괴뢰기구이면그냥 공산당조직 아닌가? 자유민주주와 거리가 먼 공산당 과 연맹맺어서 뭐하려고? 제정신 아닌 인간들 천지네
이상문 2023-01-31 20:58:53 (175.113.***.***)
북괴간첩, 중공간첩들 생각보다 엄청많고 정치인,종교인,언론,방송,경찰,검찰,군,각종 시민단체,민노총등 이루 헤아릴수가 없을정도다~간첩들 모조리 잡아 대한민국 살려야 한다~
gksrndla 2023-01-30 18:44:24 (122.43.***.***)
패전국, 전범국,UN적국 불교 일본 원숭이 간첩들. 일본가서 살지, 한국에서 노비.천민의 소란이나 일으키고 살면서, 시끄럽게나 할 줄알지. 군대도 못가지는 패전국 잔재들.
오종규 2023-01-27 23:01:28 (59.5.***.***)
국회의원100명 은 국민들에게 모두공개하고 다음선거에서 낙선운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