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가 불법적인 민노총 해체를 주장하면서 차기 당대표 경쟁에서 황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일찌감치 국민의힘 당대표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면서 '부정선거 진상규명'과 함께 '민주노총 해체'라는 아젠다를 들고 나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화물연대 파업으로 민노총이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민노총 해체를 주장하는 황 전 총리의 주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뿐만 아니라 각종 민주노총의 폐단이 공론화되면서 민노총 폐지와 함께 노동시장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황 전 총리는 더욱 강하게 민노총 해체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황 전 총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공서가 민노총의 불법 점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라면서 전남 순천시청, 서울 강북구청, 대구와 대전시청 등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의 불법 점거 시위를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노조 공화국’이란 말까지 나온다면서 "법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을 지난 정부에서 방치해 왔기 때문에 민노총이 공권력을 우습게 보고 관공서를 마구 점거하고 있다." 라고 지적했다. 민원인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급여 인상과 상여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자체 청사를 점거하는 민노총의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한 공권력을 사용하여 엄단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황 전 총리는 경남 창원 LH행복주택 건설이 민노총의 레미콘 공급방해로 인해 공사가 한달 이상 지연되고 있는 사례도 지적했다. 이는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행태라는 것이다. "남의 일자리를 빼앗아 자기들끼리 해먹겠다는 식으로는 안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차기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측도 황교안 전 총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안TV를 통해 연일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최근 미디어F에서 실시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디어F 설문조사(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구독자가 전체 국민의힘 지지층을 정확히 대변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으나, 우파 내부의 대체적인 여론의 흐름은 황 전 총리에게 호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추세는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