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의 유가족 (친형) 이래진 씨가 파이낸스투데이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입장문을 밝혔다.
이래진 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동생을 죽인 것도 모자라 월북자로 몰아서 동생과 유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다" 라면서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고 석고대죄하라" 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단 한 마디 사죄도 없이 무례하다, 불쾌하다는 식의 말을 늘어놓지 말고 유가족에게 정중한 의사표현을 하라" 라고도 했다.
실제로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다음은 이래진 씨의 호소문 전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검찲에서 소환이냐 아니냐를 두고 얘기가 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 대통령 기록물에 관련된 한 서훈의 자료가 어디에 있지도 않다고 합니다.
어떻게 한 나라를 통치했던 대통령 기록물이 부존재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대통령 스스로가 나서서 감히 국민 앞에, 유가족들에게 "불쾌하다" "화가난다" "무례하다"라는 말씀 하지 마시고 석고대죄 반성의 사과를 해야 합니다.
동생을 죽인것도 모자라서 월북자로 몰았었고 3년 동안 저희 가족들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뭔데 그런 짓거리를 해놓고 희희낙락 떵떵거리고 살 수 있습니까?
저는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당신네들이 말한 그 경고가 아니라, 정말로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어떻게 나라를 통치했던 기록이 통채로 사라지거나 감춰지고 은폐될 수 있겠습니까?
이 기록들을 내놓으십시오
누가 어떻게 작당을 했고 은폐를 했는지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자유와 평화가 보장된 나라인데, 이런 것들을 무참히 무너뜨리고 망가뜨린 자들이 지금 더 큰소리를 치는 나라입니다.
국가권력, 대통령의 힘으로, 권력으로, 고위 권력으로 국민을 억압하고, 기록들을 말살하고 은폐했다면 이게 국정농단이고 국민을 기만한 사기극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대통령 기록물을 내놓지 않는지 어디에 숨겼는지 당당히 밝혀야 합니다.
이제 대통령이랍시고 숨어서 말장난 같은 것을 안했으면 합니다.
저는 억울한 것 보다, 단 한마디 사과나 정중한 의사표현이라도 하고, 누군가를 보내서라도 저와 저희 가족에에 (어떠한)얘기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냥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너무 불편하게, 너무 부당하게, 너무 무식하게 국민을 대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스스로가 잘못과 과오를 밝히시고, 기록물을 공개해 주시고, 검찰은 더 강력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자들을 엄벌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영상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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