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의 수첩] (45) 대한민국인가, 민주노총인가?
[권성동의 수첩] (45) 대한민국인가, 민주노총인가?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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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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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5일 학교비정규직 노조 또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건설현장은 멈춰 섰습니다. 전국은 기름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이제 국민의 출퇴근길마저 막히게 되었습니다.

별개의 사업장에서 연쇄적 총파업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일사불란한 이번 총파업 투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파업의 형식을 빌린 민주노총의 정치투쟁입니다.

현재 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동부연합 출신이 지도부를 장악했습니다. 그래서 걸핏하면 한미동맹해체를 운운하며 반미투쟁이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민주노총이 극한투쟁을 하는 이때, 민주당은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을 만지작거리며 민주노총의 입법 시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은 쇠구슬을 쏘는 범죄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약자도 아니면서 약자의 상징을 독점하고 자신보다 더 약한 사람을 폭력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거대야당까지 길들인 거대노조가 대한민국의 민생과 산업을 인질로 삼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노조는 약자가 아닙니다. 그들의 편을 드는 것이 정의도 아닙니다. 이런 고루하고 비루한 위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거대 노조의 정치파업을 비판하고 불법행위를 심판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국가의 산업과 안보, 민생을 파탄 내는 민주노총과 대한민국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불법·범죄행위 엄단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파업 이후 발생한 손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냐, 민주노총이냐’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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