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직개편, 슬림화 단행...'실' 조직 폐지·현장 중심 개편
대우건설 조직개편, 슬림화 단행...'실' 조직 폐지·현장 중심 개편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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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대우건설이 현장 중심의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기존 부문-실-팀의 구조에서 실을 폐지하고, 본사 조직을 현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조직 유연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대우건설은 조직 유연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본부 내 실(室) 조직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 2월 말 중흥그룹과의 기업결합 절차 직후 단행한 조직 개편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국내 공공사업과 해외사업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CEO 직속 '공공 영업조직'을 배치하고,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업본부는 수주·영업조직 중심으로 개편하고 공공영업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배치해 공공부문 수주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개발사업에 강점이 있는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해외사업 유관팀과 해외건축팀 등 기술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임원직 가운데선 토목사업본부만 본부장이 바뀌었다. 김용해 전무가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했다. 1991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주요 토목 현장들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본부 내 실 조직을 폐지한 '조직 슬림화'를 시도했다. 사업본부는 수주·영업조직 중심으로 개편하고, CEO 직속 '공공 영업조직'을 구성했다. 대 발주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수주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전략기획본부 산하에는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지분 투자부터 부지 매입, 시공, 시행까지 직접 담당하는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개발사업에 강점을 가진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며 해외사업 유관팀과 해외건축팀 등과 기술 역량도 결집한다.

안전 기능은 CSO(최고안전책임자)인 민준기 안전품질본부장 중심으로 통합했다. 현장 밀착 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정기 임원 인사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맞서 소통 능력과 실무를 두루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게 이번 조직 개편의 열쇠"라며 "기본에 충실하되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전략을 토대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승진>
◇전무
△김용해 △이용희

◇상무A
△임효선 △강석도 △김윤식 △홍민표 △이성훈 △이동우 △반준성 △전병길 △전용수

◇상무B
△김창수 △조재형 △김영규 △강두선 △박수연 △김상우 △남궁현 △김상경 △김용현 △이상우 △노흥섭 △오영필 △김욱동 △신만호 △김형만 △임준범 △김건우 △정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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