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겪는 유가족·부상자 의료기관 연계 지원"
정부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겪는 유가족·부상자 의료기관 연계 지원"
  • 정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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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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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관련 학회 등과 협력해 정신건강의료기관 매칭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국가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국가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정욱진 기자]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 지원을 하고 있는 정부가 의료단체와 협력해 상담 이후의 전문적 진료를 위한 정신건강의료기관 연계까지 돕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 사고 유가족·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진료지원 연계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태원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관련 학회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는 16일부터 운영될 심리·진료지원 연계체계는 국가 트라우마센터, 진료연계센터, 정신건강의료기관 간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국가 트라우마센터는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부상자 가족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정신과적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거나 당사자가 전문의 진료를 희망하면 진료연계센터로 연계한다.

대한의사협회 내에 설치되는 진료연계센터는 지역 접근성과 대상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의료기관을 찾아 매칭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참여 기관을 모집해 이들 의료기관이 지원 대상자들에게 전문적 진료와 치료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 트라우마센터는 대상자를 의료기관으로 연계한 이후에도 연계 상황과 치료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를 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재난 후 경험하게 되는 트라우마는 신속한 초기 개입과 전문적 치료로 후유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심리·진료지원 연계체계가 대상자들의 심리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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