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본/시사타파 이종원 대표, 여직원 의자폭행 외에도 각종 의혹 불거져
개국본/시사타파 이종원 대표, 여직원 의자폭행 외에도 각종 의혹 불거져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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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 팬텀...정치인들 역시 각성해야 할 때

[정성남 기자]지난 2019년 9월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조국 전 법무부장관 비호 집회)를 주도했던 개혁국민본부(개국본)와 유튜브 시사타파TV의 대표인 이종원씨가 개국본의 여성 직원인 A씨에게 의자를 던져 폭행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일고 있는 가운데 이종원 대표에 대한 배임.횡령이 있다는 폭로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4일 본지가 보도한 <이종원 개국본/시사타파 대표 의자 폭행 공개>하는 제하의 보도 피해 당사자는 어제(6일) 유튜브 채널인 파불라에 출연하여 이번 폭행 이외에도 3여년 전 이 대표가 김희경(피해자/개국본 직원) 씨의 책상에 있는 키보드를 집어던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직원운영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어제 성명서에서 “개국본 직원들은 단지 우리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들은 “그의(이종원대표) 잘못을 덮고 부역한 죄로 인해 그간에 고통을 받았을 전 개국본 전국지역 대표, 임원진들 개국본의 동지들에게 촛불시민들께 사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내에 독재가 만연하고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개인의 사유화로 점철된 개국본을 더는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면서 민주진영을 특정인 한 시람이 회원들을 움직이며 민주진영을 갈라치기 하고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짓밟고 매도하는 일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3년간 너무 많은 잘못된 것들, 왜곡된 것들에 대한 진실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어제(6일) 유튜브채널 파불로 방송 화면 캡처
어제(6일) 유튜브채널 파불로 방송 중 추미애 전 법무부장과 북콘서트 입출내역서 화면 캡처

비대위 김희경씨(폭행피해 당사자)는 어제(6일) 유튜브 채널인 타불로 방송을 통해 그동안 억압당하고 특정인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해 나갔다.

어제 방송된 파블라 TV 탐사보도에 따르면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김 씨 명의의 통장과 이 대표의 가족이 설립한 회사인 'people 미디어' 명의 통장이 사용된 것으로 이는 법인인 개혁국민본부와 시사타파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면서 개국본이나 시사타파에서 발생하는 수입과 지출구조에서 김 씨나 이 대표 처의 명의로 거래될 수 없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남편이 다니는 회사의 일에 수입과 지출을 처나 가족의 명의로 입출금했다는 뜻이다.

또한 개국본 직원급여 역시 시사타파에서 나가는 구조가 된 것으로, 문제는 개국본은 영리법인으로 정상적 기부금 처리가 아닌 이상 과외 수입에 있어서 그 내용과 목적 등을 신고해야만 한다. 공익단체의 영리법인에서 한 일이나 직원들 급여 등 비용 일체를 다른 명의의 통장에서 받고 또 지출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추미에 전 법무부장관의 북콘서트 용역비를 개국본이 했는데 이를 이 대표 가족의 회사로 지급받았다는 것으로, 시사타파가 언론사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언론사가 행사용역비를 지급받는 것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을 것 같아 미리 만들어 놓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개국본은 비영리단체로 돼 있어 금전관련 회계 처리 애초 불가능한 곳이라면서 시사타파 역시 언론사로 등록, 정치인 추미애 측의 북 콘서트 용역비를 처리하기에 부적절함으로 이같은 경우를 대비해 미리 people미디어(이종원의 처 명의의 회사)를 설립해 그 회사에서 정식으로 세금계산서 등을 발급하고 회계처리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씨는 "개국본 설립 후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을 지출하고 세금계산서 발급과 현수막 피킷 등 모든 지출에 대해 개국본으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는데 유독 시사타파 등으로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개국본이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이고 시사타파도 언론사 등재했기 때문에 부적절 하다고 하는 해명 전부는 신도들만 속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직원들이 이같은 일로 인해 차고차곡 불만이 쌓여왔다면서 시사타파로 하는 것 까지는 참을 수가 있겠지만 이 대표 처를 내세워 한다는 것은 참기 힘들었고 이런 이 대표의 행위의 목적은 자신이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와 함께 “한 번도 아닌 수차례에 걸쳐 담당 기자의 취재 부분에서도 700만-1천만원 까지 처의 회사로 잡혀있는 것을 어제 방송에서 보았다면서 모든 용역과 방송장비 등 개국본 장비(일부 시사타파 장비/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에 따른 수익창출을 와이프(이종원 대표 처) 명의로 수익(입금)을 잡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상임대표 김한메), 투명사회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 (대표자:정인권), 유튜브 ‘TV허재현’(운영자 허재현), 유튜브 ‘별난해병아찌TV’(운영자 허상), 유튜브 ‘약자와의동행TV’ (운영자 김성배) 등은 개국본/시사타파 이종원 대표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다중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특가법상 보복범죄 가중 처벌 혐의로 지난 11월3일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또 이들 단체는 지난 11월3일 오후 광진경찰서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국본의 회비는 공금이라며 개인 수익 채널을 위해 사용하고 개국본에 수 억원의 손해를 입힌 이종원을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약자인 여성 직원에게 잔인하게 의자를 던져 폭행한 이종원을 즉각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이들 단체는 “서초동 수로 집회의 최대 수혜자이자 조국팔이의 끝판왕 이라며 정치 후원금을 미끼로 민주당 의원들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유튜브 방송의 실시간 댓글에서 피해자 김희경 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이 올라오면서 한국사회의 전형적인 팬덤 정치 구조의 문제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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