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부정선거로 계엄령 선포? "심상치 않은 분위기"
브라질, 부정선거로 계엄령 선포? "심상치 않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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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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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에 올라온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리오-니테리우 다리를 점령하고 있는 브라질 군부 모습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 시비가 불거져 군대가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현직 대통령이 브라질 선거결과에 대해 명확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SNS에서 브라질 군부가 움직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31일 새벽 (우리나라 기준)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후보인 룰라가 50.83%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왔으나, 보우소나루 현직 대통령은 아직 승복이나 축하 전화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위터에는 브라질 군대의 대대가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오-니테로이 다리를 점령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할 것이라는 조짐은 수개월 전 부터 보였다. 

각종 여론조사와 언론의 행태,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의 행태를 통해 부정선거의 조짐이 있다는 주장이 선거 수개월 전 부터 나왔으며, 뉴욕타임스 등 글로벌미디어 역시 보우소나루의 선거불복 가능성에 대해 미리 프레임을 짰다는 의혹을 받은 터였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수개월 전부터 AP통신, 로이터 통신 및 뉴욕타임스 등 글로벌 미디어는 현직 대통령인 보우소나루가 선거패배에 불복할 수 있다는 식으로 미리 프레임을 짜놓고 연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극우'로 칭하면서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결국 브라질은 현재 30일(현지시간) 마감된 대선에서 좌파 성향인 전직 대통령 룰라가 50.83%의 득표율로  49.1%를 기록한 현직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아슬아슬하게 제쳤으며, 현재 브라질의 현지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시종일관 보우소나루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나, 막판 룰라가 역전을 하더니 결국 1%남짓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으니, 우파 성향의 국민들은 선거부정을 의심하고 있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글로벌 미디어는 31일, 그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언행을 돌아보면 그가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후 9시 기준 아직 패배 승복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이며,선거 결과에 아무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룰라에게 전화를 걸지도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보우소나루가 선거 패배 직후 '부정선거' 주장을 펴며 불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최소한 지금까지는 들어맞지 않고 있다고 미리 보도하면서 보우소나루의 불복 움직임을 사전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지지자를 향해 내년 대선에는 자신이 승리하거나, 살해당하거나, 체포되는 단 세 가지 결과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으며, 보우소나루의 지지층은 선거 기간 룰라 당선인이 갱 조직의 두목, 공산주의자, 브라질의 교회를 철폐하려는 사탄 숭배자라며 룰라 당선인이 대통령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보우소나루 후보 (현직 대통령)은 수년간 전자투표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브라질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군부가 실질적으로 게엄령을 선포했는지, 브라질의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것인지 알수 있을 때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부정선거 논란이 발생한 만큼,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려는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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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 2022-11-01 00:14:49 (182.226.***.***)
제발 계엄령선포하라!!!!!!!
김은미 2022-10-31 21:26:27 (218.145.***.***)
부정선거 반드시 처벌받게 해야함. 브라질 화이팅
엘엘 2022-10-31 18:33:48 (183.108.***.***)
우리나라와는 다른 특단의 신박한 대응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부정선거 조장하고 획책한 모든자들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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