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시민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단장 황경구)은 21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오후 검찰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할 당시에 이를 물리적으로 방해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범계·김교흥·주철현 의원 등과 민주당 지지 강성 유튜버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황경구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오후 국회의원의 본분인 국정감사 일정을 내팽개치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한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대한민국 검찰의 정당한 법집행을 물리적이고 폭력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정당하게 발부한 피의자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수사의 일환인 압수수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에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은 형법 제136조와 144조에 의거해 이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하니 엄중하게 수사해 관련자 일체를 처벌해 법치를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당사 진입을 저지했다. 결국, 이날 검찰은 민주당사로 진입하지 못하고 밤 늦게 되돌아갔다.
한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민간 개발 사업자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지난 19일 검찰에 의해 체포됐다. 검찰은 김 부원장을 체포하며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였을 때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으며, 대선 당시에는 민주당 선거대책위 조직본부장을 맡아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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