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또 다시 조작 방송에 나선 MBC...시청 거부, 광고 중단 반드시 관철해야"
공언련 "또 다시 조작 방송에 나선 MBC...시청 거부, 광고 중단 반드시 관철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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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상임위원장 최철호)는 17일 "MBC가 또 다시 조작 방송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며 이번에는 과거 광우병 조작방송으로 악명 높았던 PD수첩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MBC를 향해 "대통령 발언 조작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MBC가 대형 사고를 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주 전엔 MBC 뉴스데스크 기자들이 대통령과 정부를 겨냥해 조작방송으로 세계를 상대로 외교참사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PD들이 나서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한국 국민들을 상대로 망신주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언련은 "대통령 부인을 상대로 MBC가 제기한 논문검증 방송은 취재 방식과 언론윤리, 아이템 선정, 시의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지적한다"면서 "PD수첩은 무려 6군데에서 대역을 사용했고, 그마저 얼굴을 가리고 음성을 변조한 뒤 이를 고지하지 않아 시사프로그램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심각성은 내용 조작 가능성이다. 대역인의 발언 내용을 변조하는 방식은 시사프로그램에서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얼마든지 내용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공언련은 또 "이제 국민은 MBC를 더 이상 공영방송사로 보지 않는다. 민주당에 부역하는 조작 전문방송사로 규정한다면서 MBC와 같은 방송 행태를 보여 온 공영언론사 (KBS, YTN, 연합뉴스, TBS)역시 더 이상 정상적인 언론사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 언론노조나 이를 비호하는 현업자 단체들, 사이비성 학회나 시민단체들은 특정 정당의 이익과 선거 승리에 복무하는 부도덕한 집단에 다름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이번 방송은 MBC 시청거부와 나아가 광고 중단 국민운동의 필요성이 명확하게 재확인 시켜 준 것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한국 언론환경 전반에 대한 일대 개혁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언련이 제작 배포한 유인물

한편 공언련은 지난 13일 한국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비속어 사용에 대한 MBC 조작방송과 관련해 MBC 사장과 방문진 이사 전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면서 "MBC 경영진이 끝내 공정언론국민연대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에 오늘부터 한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상식 회복을 위해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함을 천명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하 공언련 성명서 전문 이다>

MBC가 또 다시 조작 방송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과거 광우병 조작방송으로 악명 높았던 PD수첩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대통령 발언 조작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MBC가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3주 전엔 MBC 뉴스데스크 기자들이 대통령과 정부를 겨냥해 조작방송으로 세계를 상대로 외교참사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PD들이 나서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한국 국민들을 상대로 망신주기를 시도한 것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상임위원장 최철호)는 대통령 부인을 상대로 MBC가 제기한 논문검증 방송은 취재 방식과 언론윤리, 아이템 선정, 시의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지적한다. 

PD수첩은 무려 6군데에서 대역을 사용했고, 그마저 얼굴을 가리고 음성을 변조한 뒤 이를 고지하지 않아 시사프로그램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내용 조작 가능성이다. 대역인의 발언 내용을 변조하는 방식은 시사프로그램에서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얼마든지 내용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 후 국민대학교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한번 만에 통과되었다는 것은 명백히 허위이다. 국민테크노디자인 전문대 관계자와 익명 대역자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정을 요청했고, 불응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고 밝혔다. 공영방송사로서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다음은 아이템 선정의 시의성과 타당성, 공정성이다. PD 수첩에서 거론된 대통령 부인의 논문 표절과 허위 경력 문제는 이미 지난 대선 과정에서, MBC를 비롯한 5개 공영방송사와 민주당, 민주당 지지 시민단체들에 의해 수차례 반복 제기되었고, PD수첩에서도 소개했듯이 김 여사가 직접 언론 앞에 나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대통령 선거 후 이 건은 해당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조사 처리 과정에 있다. 논문 표절 문제 처리 전 후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이견을 제기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될 일이다. 

한국의 주요 공영방송사 중 하나인 MBC가 뒤늦게 분량을 1시간으로 대폭 늘려 다시 방송하고, 민주당이 국정감사의 귀중한 시간 상당 부분을 할애해 집중할 사안이 아니다. 이 문제를 놓고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 역시 ‘이 문제가 이 정도의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만큼 중요한 일인가? ... 우리 앞에는 이 보다 몇 백배 더 중요한 정책 쟁점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장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위기와 민생문제, 문재인 정권에서 실패한 부동산 정책의 후유증, 북한이 야기하고 있는 안보 문제 등 등. 최근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150대 이르는 전투기 동원과 위협 비행, 서해와 동해 ‘사격금지’ 해상완충 지역에 대한 수백발의 포격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위협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MBC에게는 이런 현안들이 보이지 않나?

균형성, 공정성 문제를 좀 더 따져보자. 지난 대선 기간 중 두 유력 후보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문제의 양과 질에서 다른 어떤 후보자 보다 이재명 후보가 가장 심각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을 둘러싸고 발생한 이재명 후보 본인 리스크, 성남 FC 부당 후원금과 이재명 후보 역할, 변호사비 대납과 이재명 후보 관여, 형수 를 상대로 한 폭언과 욕설,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김부선 씨와의 불륜 의혹, 이재명 후보 본인과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공무원 사적 활용과 경기도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상습도박, 성매매 논란 등. 

당시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들 중 일부만 후보자 본인과 부인의 사과가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서 주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70석의 민주당 의원들의 당 대표 방어를 위한 집단 억지 떼쓰기에 부딪혀 있다. 공영언론이 제 1야당의 당수에게 제기된 엄청난 문제들을 대충 넘어가서야 되겠는가?   

PD 수첩의 ‘다시보기’ 목록을 들여다보라. 정치권 관련 문제는 온통 보수 정당과 그 후보자들에 국한되어 있다. 이재명 김혜경, 문재인 김정숙, 조국 정경심 조민, 민주당과 관련된 문제는 없다. 간혹 드물게 발견되면 민주당 입장의 해명성 내용 위주이다. 매사가 이런 식이니 국민은 MBC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편파적인 행태는 지난 5년간 MBC를 비롯한 5개 공영언론사가 한결같이 보여 온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김 여사 논문 표절 문제 재 여론화는 국가적 현안이나, 민생은 외면하고 대통령과 여권에 타격을 주기 위해 민주당과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재탕 삼탕 이상 거론된 문제를 민주당이 2022년 하반기 국정감사장에서 새삼스레 다시 공론화하고 나섰고, 뒤이어 기다렸다는 듯이 MBC가 1시간 방송으로 화답하듯 나선 것은 아무리 양보해도 의도가 순수하다고 보기 어렵다. 

MBC를 비롯한 5개 공영방송사가 여권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할 때 마다, 왜 민주당이 함께 등장하는가? 이런 행태는 지난 대선과정에서도 일관되었다. 양측이 공모해오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받는 이유다. 

이번에는 논문검증단의 실체를 들여다보자. 검증단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사립대교수회연합회(사교련)양성렬 회장은 학계를 대표해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33인 중 1인이다. 이 외에도 국민검증단에서 활동 중인 단체들의 전․현직 특정 임원들 역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인물들이다.

국민검증단에 참여 중인 한 시민단체는 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함께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의 고려대, 부산대 입학 취소 철회를 주장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정도로 매우 비상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논문표절 문제 공론화는 그 타당성 여부를 떠나 민주당과 MBC, 민주당 지지단체가 짜고 대선 불복차원의 정권 타격용 기획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떤 순수 학회가 연구 결과를 놓고 정권을 타격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을 하고, 그것도 부족해 방송에 등장해 대대적인 여론 몰이에 나서는가?    

한 가지 첨언하자면 언론노조 MBC본부 노조위원장 출신인 MBC 박성제 사장은 자신이 보도본부 국장 시절, 부인이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되었다. 권력을 견제 감시해야 할 공영 방송사의 고위간부가 부인의 청와대행을 용인한 것이다. 그 후 남편은 MBC 사장이 되었다. MBC 사장의 인식 수준이 이런 데 어떻게 공정한 방송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제 국민은 MBC를 더 이상 공영방송사로 보지 않는다. 민주당에 부역하는 조작 전문방송사로 규정한다. MBC와 같은 방송 행태를 보여 온 공영언론사 (KBS, YTN, 연합뉴스, TBS)역시 더 이상 정상적인 언론사로 간주하지 않는다. 국민은 언론노조나 이를 비호하는 현업자 단체들, 사이비성 학회나 시민단체들은 특정 정당의 이익과 선거 승리에 복무하는 부도덕한 집단에 다름 아니라고 판단한다. 

이번 방송은 MBC 시청거부와 나아가 광고 중단 국민운동의 필요성이 명확하게 재확인 시켜 준 것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한국 언론환경 전반에 대한 일대 개혁이 필요한 시기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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