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등 33개 시민사회언론단체 “언론 공정성 회복 위해 MBC 혁신 필요”
공언련 등 33개 시민사회언론단체 “언론 공정성 회복 위해 MBC 혁신 필요”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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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악의 조작 방송사...결코 대충 넘어가서는 안될 일
공정언론국민연대(상임 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가 6일 오전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성남 기자]공정언론국민연대(상임 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6일 “한국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언련은 이날 오전 국회 앞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발언에 대해 “MBC가 주도해 방송 내용을 조작하고 이를 토대로 백악관 국무부에 고자질해 외교참사를 시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 방송조작 범죄가 KBS,YTN,연합,교통방송TBS 등 5개 공영언론사, 민주당, 언론노조와 하부 단체, 친 민주당 시민단체, 미디어들의 연대 떼쓰기로 대충 넘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집단적으로 우기면서 여론을 왜곡하고 넘어가는 수법이 이번에도 성공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공연련은 “이런 수업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광적인 편파 방송으로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을 때도, 작년 오세훈 서울 시장 생태탕 엉터리 보도 때도,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허위 방송 때도 동일했다”고 비슷한 사례를 들었다.

특히 “이들 집단들의 허위방송과 여론왜곡은 구조적인 문제로 이번에는 결코 대충 넘어가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연언론 및 사이비 시민단체들...방송의 정치적 독립 앵무새처럼 떠들어

또 “공영언론과 사이비 시민단체들은 평소 입만 열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앵무새처럼 떠들어 왔지만, 실제는 민주당의 손발이 되어 특정 정당 집권에 기여하는 세력들로 방송독립과 거리가 먼 집단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이번 사태와 관련 MBC를 향해 “공정한 언론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방송조작을 주도한 MBC를 상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당시 윤 대통령의 비속어가 바인든이며 미국을 비하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체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잘라말했다.

아울러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논란이 된 부분이 어떤 단어인지 분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언련은 “방송기자연합회 취재보도 원칙 6항에 따르면 ‘취재원의 말을 인용할 때에는 정확한 발언과 취지를 충실히 전하며 임의로 수정 또는 각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굳이 이 규정을 거론하지 않아도 이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언련 해당 녹음 들어봐도 확인불가...소리전문가와 특수장비 동원했지만 식별불가 확인

이같이 지난 9월 24일 대통령 욕설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다지던 가운데 국내 언론사, 시민사회단체 중 공언련은 처음으로 해당 녹음을 직접 10여 차례 듣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발언을 들어본 다수 사람들이 공언련과 같은 주장을 했으며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국내 소리 전문가들이 특수 장비를 동원해 정밀 실험을 실시했고 결과는 동일한 것을 확인했고 서울대학교 성원용 명예교수는 음형 파형 분석 결과 새끼와 바이든 들어있지 않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숭실대 소리과학 전문가 배명진 교수 역시 음성인식 AI 통해 반복 실험한 후 새끼와 바이든 이라는 단어 들리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 역시 음형 파형 확대 분석 결과 식별불가하다고 모두 동일 결과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공언련은 특히 “뒤늦게 확인된 내용이지만 9월 22일 MBC는 당시 자사가 보유한 뉴스 자막생성시스템을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다’ 식별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MBC 조작보도...국내를 넘어 세계를 상대로 국익 훼손

이어 MBC의 이같은 보도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 국익을 훼손한 매우 위중한 범죄행위이다”라고 강력 항의했다.

공언련은 계속해서 “MBC를 비롯한 5개 공영언론사, 민주당, 언론노조, 언론 현업자 단체, 사이비 친 민주당 시민단체는 이런 사실을 일체 언급하지 않고 대신 MBC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향후 1주일 이내(10월 15일) MBC 사장과 방문진 이사 전원은 대국민 사과를 실시하고 사퇴하라! ▲거부 시, MBC 시청 거부 운동과 범 국민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 ▲MBC 광고주들의 MBC 광고 중단 참여를 촉구한다. ▲MBC 광고 제품 구매 거부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공언련은 그러면서 “특정 공영방송사들이 진실을 왜곡하고, 엉터리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매체들이 참여해 여론을 조작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범죄는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연대.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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